부끄러워하는 사람은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고 한 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무엇이 부끄럽고 무엇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까닭이다맹자라면 우리는 선뜻 맹자의 어머니를 떠 올리게 된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맹자는 또 공자를 스승으로 모셨기 때문에 공자를 떠올리게도 한다. 공자의 학문은 대개 증자(曾子)를 통해서 이어졌고 증자에서 자사(子思)로, 그리고 자사에서 맹자로 이어졌다.
무언가 베풀어 주는 혜택을 사람들은 은혜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것이 정신적인 것이거나 물질적인 것이거나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물질적인 은혜를 항상 우위에 둔다. 정신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물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은혜를 베푸는 사람과 그 혜택을 받는 사람의 감정에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일 수록 그 사실을 의식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또 혜택을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다.「괴테」의 말을 빌려 온다. "자기가 은혜를 베푼 사람을 만나면, 곧 그 일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천해 보이던 사람도 지위가 생기면 의젓해 보인다는 게다. 이처럼 세태는 변덕스럽고 영악하다. 정승 집 강아지가 죽으면 문상을 가고 정승이 죽으면 모른 척 하는 것이 이해타산이다. 사람과 사귈 줄을 잊은 지 오래돼 왔다. 지위를 사귀고 명성을 사귀고 돈을 사귄다. 지위를 누리는 동안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명성을 날리는 순간은 사람들이 자자하고 돈이 많이 있을 때는 사람들이 찾아와 머리를 조아린다. 그러나 그런 것 들이 떠나고 나면 찾아 들던 사람들은 썰물처럼 빠져 나가버린다. 군자는 어울리고 소인은 패
우리 정당들은 선거 때마다 국회의원 물갈이를 한다. 각 정당은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를 예고하면서 국회의원들을 초 긴장시키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인다.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올바른 정치를 하며 지역 주민들 생활에 편익을 주는 정책으로 정치를 했으면 물갈이 같은 것은 아예 생각치도 못할 일이다. 그리고 좀해서 경쟁을 할 후보도 없을 것이다. 상식적인 이야기다.그런데, 국회의원에 당선만 되면 자기가 일꾼이여서 당선되었다고 믿고 목을 곧추 세우고 한량 짓만 한다. 지역구 각 행사 때마다 나타나 먼저 인사를 하고 악수를
“돌아 갈 순 없어도 돌아볼 순 있어” 세상의 먼지보다 마음의 먼지가 무섭다.뭔가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딱히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상하다는 느낌이다. 며칠을 고민하다 그게 뭔지 알아냈습니다. 어떤 지도자가 회빈작주(回貧作主)로 눈살을 의심케 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이래도 되는 것인지 본인은 자기가 최고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 여론을 무시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주위에 그를 보호하고 있는 사람들은 입 다물고, ‘괜찮습니다.’ 말 하는 것 같습니다. 여론을 비웃듯 하는 겁니다. 세상을 주무르던 사람들의 참담한
총선이 다가오며 문제의 변두리만 뱅뱅도는 바람에 격화소양(隔靴搔癢)의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공중의 이익에는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는 사말적(些末的)인 자기판단에 대소사를 시시콜콜히 찾아나서는...,자기에게 유리한 행동만 속아내는 짓 꺼리만 한다.’쇠 작때기 휘두르는 곳에 표가 있을 까.’ 그만큼 표와 지지행동 거리가 멀어졌다고 판단하는 것일까? 아니! 놀랍다. 총선에 거론되는 자들 볼 때, 주민을 위해 무엇을 했나? 본인은 모르지만, 주민들이 볼 때는 고개를 갸우뚱 한다. 세상이 변하는 것을 모르는 것 일까.그래
문득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에 하얗게 뜬 반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비추는 추억 한 조각. 가슴에 품어 봅니다. 딱딱한 자판 위에 얹힌 글자로는 차마 전할 수 없는 얘기들.그 얘기들을 낙엽에 실어 띄웁니다. 그대도 지금 낙엽을 보고 있는지요. 바람을 헤치고 그속의 그리움도 꺼내 읽는지요. 선출직은 정직해야 한다. 늘 이 난을 통해 '정직'을 지적해 오고 있다. 혹시 그대가 '착각을 한 것은 아닐까? 궁금하다. 그대가 '난 사람' 이 된 것은 그대의 노력도 아니고, 바로 공당이다. 그래서 공천으로 선출직에 당선된 것 이다.그
낚시 제목이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 젊은 열정으로 정치하던 시대의 그대가 생각나서 입니다. '말은 곧 행위이다. 어떤 목적일자라도 거짓말은 결코 정당화 할수 없다. 인간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고자 할 때는 매우 강하지만, 인간보다 높이 되고 싶어할 때는 참으로 힘 없는 존재가 된다. 사람은 겸손할 수록 자유롭고 강하다.' 지난날을 후회하고 있을 그대에게 부친다. 이제 세상사 읽혔으면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그대로 인해 아파하든 사람들이 내년 총선을 내다보고 있다. 허지만 그대는 '아픈 마음'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
/난 그사람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았다. 나와 관계가 없었던 사람. 그러나 지금은 관계가 생겨 버린 사람. 내가 왜 그 사람의 나쁜 이야기를 알아야 할까. 내가 조금 알았던 사람. 좋은 사람인 줄 알았던 그 사람.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 버린 나. 점점 타인의 장점보다 타인의 단점을 더 많이 알아가는 나. 좋은 생각과 좋은 이야기만 하며 살고 싶은데. 세상은 그렇게 내버리주지 않는고. 그런 세상을 내가 붙잡고 있어선가?./(사진 노-트) 반짝이던 억새가 바람에 휘날리며 난리를 피웁니다. 세상사도 그렇습니다.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할머니, 낮게 깔린 구름 위로 당신의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거친 손등, 골 파인 주름살에 새겨진 인고(忍苦)의 세월.산허리에 자리 펴고 누워 계신 할머니. 당신의 삶은 언제나 당신의 것이 아니었지요. 온정은 말라가고 증오는 더 깊어진 각박한 세상. 야윈 가슴에 국화꽃 한 송이가 차라리 민망합니다. 인생이란 바람 끝에 매달린 꽃 잎 같은 것. 울컥 생목 오르는 아린 향기. 할머니, 여기 갈퀴 같은 생을 부려놓고 갑니다.할머니, 아슬아슬하게 추억 한끝에 걸려 있는 당신, 그대를 지우려 비구름이 내려옵니다.
악(惡)이란 글자는 곱사등이 아(亞)자 밑에 마음 심(心)자가 받쳐져 만들어진 글자이다. 아(亞)자는 등이 굽은 모양으로 흉한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악은 ‘흉한 모양의 마음’. 바로 흉악함을 의미한다. 얼마나 섬뜩한 글자인가?「국어사전」은 악을 착하지 않거나 올바르지 않은 것, 즉 양심을 좇지 않고 도덕을 어기는 일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래서 악(惡)자가 붙은 어휘는 한결같이 무섭고 혐오스럽고 불안전한 것들이다.마음속에 악한 것을 심지 말아야 한다. 행동이란, 마음을 좇아 따르기 마련이다. 어떤 악한 행동보다도 그 행동의 근본
A란 사람이 아무리 총명하고 귄세와 돈을 갖추었을 망정 그를 겪어본 누군가가 '인정머리없다'고 몰아부쳤다고 치자. 그는 가장 중요한 덕목하나를 잃어버린 비인격자로 간주되기 십상이다.'송곳으로 이마를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사람'이라는 말도 그렇다. 욕에 가깝다. 그만큼 우리는 인간관계의 기준을 인정에 두고 있다. 물론 우리가 체질적으로 지닌 인정이 근대사회의 발전이나 도시화의 물결을 따라 확산되면서 더 없이 희미해지고 굴절되고 있는 것 도 사실이다' 선출직은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정치를 한다. 그리고 선출직이 되면, 정치를
지인들에게 욕 먹을 작정으로 이글을 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게 된다. 하늘이 무서운 줄을 알아야 한다.」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경구 입니다.〈마태복음〉27장 46절에도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는 뜻이라"고 되어 있다. 총선이 다가오며, 꼽사리가 심하다는 전언이다. 꼽사리는 남이 노는 판에 거져 끼어드는 일을 뜻한다. 유식한 척하지만 무임승차. 더 근사한게는 무임승차의 영어표현인 프리라이더(Freeride
도청(盜聽)을 영어로는 속칭 ‘버깅(bugging)이라고 한다. bug에서 비롯된 말. 빈대라는 뜻. 무시(無時)무소(無所)로 스며들어서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불쾌한 미물(微物)을 도청장치에 비유한 것이다.요즘 미국정보기관이 동맹국인 우리나라 등 도청했다는 의혹제기가 잇따르며 아직도 그 사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시원한 대답이 없어 국민들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역신문이기 전에, 우리 자존심을 뭉게는 사건이므로 한마디 하고자 한다.그리고 윤대통령 미국방문에 앞서 출국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행동도 불쾌감을 갖게 했다. 도대
# 우리 국민과 밀접한 관계는 두 말 할 것 없이 정치다. 정치가 잘되야 사회, 경제, 문화 등 이 발전한다. 그리고 우리가 편히 살 수 있다. 그러면 정치는 누가 하는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선 국민(주민)들이 뽑은 대표들이 한다.권력을 주민들에게서 위임받은 것이다. 그러면 정치인들은 국민(주민)들 여론을 잘 듣고 살펴 보편 타당한 합리적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그렇치 않다. 당선 되면 자기가 제일인 줄 알고 겸손할 줄 모른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다. 선출직들 거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 옛날 소련 공산당 서기장 니키다 후르시
주역에 '이상견 빙지"라는 말이 있다. 서리를 밟을 때가 되면 얼음이 얼 때도 곧 닥친다는 뜻으로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대한 예언이다.내년 총선을 놓고 국힘 공천 후보자들이 물밑 운동을 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도 열심이고, 또 공천을 받으려는자도 열심이다. 이들 모두 다 귀중한 금정구 자산이다. 정치지도자가 많은 것은 좋은 일이다. 국힘 공천 희망자는 이 점을 잘 분석하고 눈여겨 봐야 한다. 이번 국힘 당대표 선거결과 김기현 52.9, 안철수 23.3 천하람 14.9. 황교안 8.72%.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금정구에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한번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추위가 다시 오더라도 봄이 오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것' 처럼 금정구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어느 선출직에 대한 비호감이 상당히 높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보수를 기존 가치로 한다며,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존재와 지배력의 유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금정보수(극)을 들이밀며 ’공천 받으면 결국 찍는다’는 정치공학을 일념으로 한다. 그런 결과가 금정의 지금이다.지난 연말을 전후, 모씨가 지위가 높아 TV에 나오며 날 뛸때는 전화 한통
(거미가 줄을 쳐 놓고 먹이가 걸려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 어떤 왕이 선량한 사람에게 물었다.“가장 성질이 나쁜 동물의 이름이 무엇인가?” 선량한 사람이 대답했다.“거친 녀석으로는 폭군이고 점잖은 녀석으로는 아첨꾼입니다.”그렇다 폭군이나 아첨꾼 따위라면, 그들이 어리석고 못난 사람 축에 드는 사람들이다. 왜냐 하면 우둔한 인간일수록 항상 철면피를 휘두르기 마련이고 못난 사람일수록 간에 붙고 쓸개에 붙기를 즐겨 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화를 내고 성을 내는 것도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탓이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올해 지역에서 실시된 금정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보고 그 느낌을 몇자 적는다. 탁 터놓고 말하지만, 선출직이나 지역 봉사직을 이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게 시대의 정신이고 흐름이다. 지난 10일 실시된 모 금고 이사장 선거를 보면, 입후보는 결격요건이 없는 한 회원으로 자유이겠지만 일부는 감투에 목을 걸고 지역 민심을 갈라놓고 서글프게 하는 것을 전해 들었을 때, 물론 일부이지만 정치를 한 분들 탓이다고 볼수 있다. 한번 봉사한분들은 크게 생각하고 주민으로 지역 봉사하면 얼마나 좋을까 . 그러면
가을이 슬프다. 왜 그럴까? 누가 슬프게 했을까. 결국 '화무실일홍'일 것이다. 확신한다. 너무 시건방지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젠 눈치껏 흘리고 눈치껏 버리는 열매 맺지 못한 약속들을 지운다. 참 묘한 일이다. 그 모든 증오, 미움, 한탄, 연민이 다 부질없이 느껴진다. 민심이 술렁인다.그러나 불감청이로되 고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