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상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입니다. 새벽에 청사포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다 문뜩 '바다 바위에 서로 의지하고 앉아 있는 물새'를 발견했습니다. 좀 애처롭게 보였습니다. 고 백설희 (전영록 어머니)가수가 부른 '물새우는 강변에'에 가사가 떠 오릅니다. 사랑어쩌고죠.../그런가 하면 지난 추석때 '세상이 왜 이래. 테스형(소크라테스)' 하고 열창한 아리송한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물새들도 자기들끼리 행복과 불행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 감을 갖게 했습니다.기자만의 생각일까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약이 하루 빨리
부산 해운대 '청사포'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동해남부선 폐선로'에 해변열차를 개통해 멋진 바다뷰를 보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심신을 힐링하기 위해 청사포 '몽돌해변'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 여행이 어려워 부산에 볼거리로 요즘 해변열차가 화제가 되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한다. 강태공들도 시간과 '술벵이' 등을 낚아 올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본다. 기자도 '몽돌해변'에서 사진 작업을 한다. 차가운 파도와 수평선을 보며 뷰파인더를 보면 가슴이 뻥뚫린다. 시간이 있을때 가다보니, 안 가면 좀 서운한 거 같아 솨아 솨아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동해남부선 길' 미포에서 청사포를 왕복 달리는 대규모 관광시설공사가 한창이다.하늘에는 레일바이크, 동해남부선 선로에는 옛 추억의 전차(?)가 달리며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짐작된다.당초 5월에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으로 공사 일정이 미루어져 올 11월경에 운행된다는 소식이다.올 연초부터 공사가 진행중이고, 청사포 '몽돌' 해변까지 정돈되면 바다와 일출 그리고 즐길꺼리가 어우러져 부산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0일 아침에 하늘을 달리는 '레일바이크' 가 시험중 정차한 모습이다.
저는 사진을 한지는 오래나(?) 단체에 몸을 담은 지 20년, 그간 잡식가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찍어왔다. 그러다 자연풍경인 ‘용눈이 오름’을 테마로 정하고 찍은 지 약10년은 넘었다. ‘용눈이 오름’을 테마로 작업 한 것은 다음기회에 이야기하겠습니다.이 사진들은 일본에서 찍은 것이다. 故人인 숙부가 민단에 감찰위원으로 있을 당시. 일본 오사카에 갔다가 지금은 없지만 ‘나니와’ 카메라 숍에 들려 7층에 사진전시를 보러 갔는데, 일본 작가들이 ‘모델’을 찍고 있었다.그 당시 모델은 19세정도. 숙부가 찍으라 하기에 예...그랬더니 일
연꽃이 화들짝 피어나고 있다. 장마 탓인지 조금 이른듯하다. 이번주까지 절정이 아닐까 싶다. 홍련이 활짝 피어난 연꽃, 그 피어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진흙탕 속에서 이토록 진흙 하나 묻지 않은 깨끗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신비스럽다.
석양 빛 물든 용눈이 오름의 자락에 서다. 이제 막 해넘이를 준비한다. 아름다운 곡선 너머 그곳엔 새날이 열리고 있을 채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서 있는 곳이 반대편, 저 곡선너머에 무슨일이 있을까? 그곳에 어둠이 찾아오면 그 어딘가에는 미명의 새벽일터이다.내 삶을 파고드는 어둠, 그로인해 그 누군가 빛출수 있다면 가끔은 그어둠을 맞이하고 싶다. 마지막 순간, 그것은 장엄하다. 너무 장엄해서 때론 슬프다. 그러나 너무 가슴저며 오는 슬픔은 내 슬픔의 카타르시스, 마음이 착 가라앉는다. (2020.6월 어느날, 용눈이 오름에서)
2020년6월 초 여름 안개가 자욱한 어느 날, 즐겨 찾던 ‘용눈이 오름‘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이다.‘관광객 등으로 오름이 망가지고 있다. 당국에서 복원을 위해노력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그대로 방치하면 아름다움을 잃어버릴 풍경이 될 것 같다.
섬마을 바닷가 길에 비가 내리던 날, 젊은 이가 우산을 받쳐들고수국길을 걷고 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아름다운 그림이다.카메라 앵글을 보며 나는 이젠 젊은 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괜한 생각을 해 본다.
제주 '용눈이 오름'을 찾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11일 아침에 날씨가 비 예보가 있었는데 기상청예보가 거짓말이 되어 청명하게 맑아 '용눈이 오름'을 찾았습니다. 녹색으로 능선이 채색화 되어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제주는 내 마음의 고향, 제주도 ‘용눈이 오름’에 가면, 세상의 모든 인연을 벗어놓은 듯 마음이 가벼워진다. 언제 제주도를 가도 그렇다. 한 달여 가지 않으면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용눈이 오름’은 나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번에도 제주에 가서 ‘녹색’으로 물든 ‘용눈이 오름’을 봤다. 관광객이 많아 훼손이 심각한 편이다. 이번에 들은 이야기는 오름 8부능선까지는 마을 공동체 소유로 말을 방목하고 있고, 그 이상 정상까지는 제주도 소유로 합의가 어려워 보존통제가 불가하다는 것이다.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국여행이 불가능해지며 제주
흔이 아편꽃이라 불리는 양비꽃이 북구 감천 야생화 단지에 활짝 펴 시민들을 즐겁게 불러 모은다는 소식에 현장을 찾아 가봤다. 좀 늦은 감은 있으나 가려서 작업했다. 지금은 시들었을 것이다. 내년을 기약하며 떠나가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시 4대강 사업 하나로 조성되었다 한다. 이 꽃은 개양비꽃으로 관상용이어서 아편으로 단속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2020.5.25)
부처님 오신날...30일, 코로나19에 힘든 낚시광들이 시간을 낚는 모습을 한 컷 했습니다.부산 해운대 '청사포' 등대 아래 낚시꾼 들이 모여 낚시대를 드리운 풍광이 이색적입니다. 마스크를 하고, 가족, 그리고 외국인까지 힘든 시간을 낚는 것이다 생각합니다. 인근에는 성철 스님이 주석하셨던 암자에 연등이 중생들 건안을 밝힙니다. 부처님 오신날에 아이러니컬한 풍광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퇴치되고 시민들이 일상에 돌아가는 날을 기대합니다.
제주 풍광입니다. 코로나 19로 고통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 제주에 '봄 관광객'이 몰려든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불가로 전국관광객이 봄을 찾아 제주에 오는가 봅니다. 사진은 제주의 아픔을 간직한 4-3사건 현장인 '다랑쉬오름'을 배경으로 한 모밀밭 풍경입니다. (2020.4.27 금정신문).
'가장 잔인한 4월'이 지났습니다. 금정구의 4-15총선은 요동을 쳤습니다. 여러 사람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듯 느낄 것이고, 주민들도 괴팍한 행위가 이어지는 과정을 마음을 조아리며 지켜봤을 것입니다.개청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그 정치행위.... 분명 훗날 역사는 엄중하게 기록될 것입니다. 검은 돌담의 설레임! 노랑빛 떨림! 이 은밀한 조화에 "아아! 어쩌란 말이냐?"시인은 '황무지'에서 "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겨울은 따뜻했었다"고 표현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를 두고 하는 은유적 표현 같습니다.
'맑게 살리라! 목마른 뜨락에/스스로 충만하는 샘물하나를/목련꽃. //....눈을 들어라/계절의 신비여 목련꽃 //...너는 조용한 호수처럼/운다./ 목련꽃. 이형기 선생의 시에서 빌려 왔습니다. 진주출신으로 국제신보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지내신 분입니다.
부산해운대 청사포 몽돌해변, 동해남부선 폐선로에 ‘공중레일바크(?)’공사가 한창이다. 여태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이 통제돼였다가 해제로 시민들 휴식터로 5월 개장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그 바로 밑에 옛날 간첩이 출몰해 놀라게 했던 장소에 ‘몽돌’ 해변이 파도에 조성되어 쏴아쏴아! 울며 포말을 뱉어내며 합창을 한다.
‘휭휭 부는 바람과 철썩 몰아치는 파도의 기운...집채만한 파도들이 마구포말을 내며 밀려가는 모습이다. 바다부터 뒤집힌 바다는 온통 회색빛이었어요. 그냥통쾌하고 시원했었요. 전에 접하지 못했던 강력한 에너지를 느꼈으니까요.기운이 너무세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찍어보고 또 뷰파인더를 봤죠. 어떻게 표현할까? 바람맞으며 바라본 파도의 거칠고 거센 몸부림을 나는 특유의 감각으로 사진작업을 했다.“바람이 세게 불어 파도가 안개처럼 흩어졌던 기억이 강렬했다.” 극적인 풍경에 깃든 시간의 흐름이 사진에 압축됐다.부피가 크고 무겁고 인체공학이지 않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야경입니다. 구정을 앞둔 음력 12월 31일(2020.1.24일) 입니다.
/동해에 새해 새 아침해가 떠 올랐습니다. 올해엔 국민모두가 건강하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사진은 부산 기장군 연화리 '젓병등대'에서 아침 7시 40분경 찍었습니다./
2020년 새해 아침 부산 바닷가엔 아침해를 보러 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부산 해운대, 송정, 기장의 일방통행로는 막혀 교통혼잡을 이루었다.사진은 기장 연화리 젓병 등대에 찬란히 떠오르는 해에 소원을 기원하려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