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눈이 오름 전경입니다. 사진은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 오름입니다.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이곳엔 명소로 조성키위해 한창 길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다 힘든지 모래사장에 앉아저 멀리 수평선을 봅니다. 아마 외국인 것 같습니다.이국땅에서 힘든지 모래사장에 손을 짚고 편치 않은 우수에 참 모습니다. (2019. 9.290
하느님도 참, 금방 질 단풍 왜 저리 곱게 태우시고, 들녘의 황금빛 꿈은 왜 쭉정이로 버리십니까. 하느님도 참, 왜 절망 속에 희망을, 불행 속에 행운을 감추어놓으셨습니까.그래요. 보세요, 일어서는 인간들을, 에덴동산서 쫓아내실 때부터 알고 계셨지요. 먼 남녘 태풍 또 띄우셨지만, 가슴속에 품은 등불은 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고교 국어책에 수록된 민태원님의 ‘청춘예찬’ 글귀다. 갑자기 왜 이런 글귀가 생각날까? 어제(9월8일) 송정바닷가에서 ‘서핑’족 풍광을 보며 고교시절 읽혔던 그 문장이 문득 떠 올랐다. 우리가 얼마나 읽으며 청춘을 구가했던가?솨아 솨아! 울음소리를 내며 밀려드는 파도를 타고 ‘서핑’하는 청춘들을 보고 ... 아! 이제 나는 다 됐구나! 나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하고 늙음을 생각하게 했다.여름이 지나고 9월의 첫 일요일 이어서 그런지 ‘서핑’을 즐기는 청춘들을 보니 지나온 세월
문을 밀고 들어서면 개다리소반의 풍류. 남포동 그 찻집. 화장기 없는 마담의 얼굴, 작설차 한잔에 동아줄 같은 맘도 삭아 그러시게. 고달픈 세상의 찻방, 얼굴 허연 처자가 사주를 읊고, 생년월일, 손금, 들켜버린 내 인생, 참빛 처럼 서랍 속 기어든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빗줄기. 이 글은 지난 3월에 지인과 남포동 찻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모 신문사 문화부장을 지낸 모씨 부인이 경영하는 찻집이다. 그 부인은 꽤나 세상사를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불심도 대단해 보였다. 그 부군은 정년후 부인에게 찻집을 마련, 세
놋내 나는 8월의 땡볕. 차라리 저 빛살의 칼날에 베이고 싶습니다. 헉헉대면서도 벗지 못한 끈적한 욕망, 악악, 목청만 남은 매미소리를 닮았습니다. 오늘은 말복, 여름은 꼬리를 세우고 개들은 꼬리를 내리고, 이 고개 넘으면 ‘상팔자’가 있긴 있는 겁니까.
땡볕이 힘없이 기우러져 가는 시간대에 밤바다를 걷기위해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요트 계류장'에 들렸습니다.해수욕장이 아닌 '요트계류장'에 간 이유는? 밤이 되면서 '요트계류장' 건너 고층아파트 불이 켜지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는 입소문에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입니다.오후 7시경, 서서히 요트경기장에 아파트 불이 비춰지며 정박해 있는 요트들과 바다에 비친 컬러들이 어울리며 운치를 더했습니다. 흘러가는 구름은 심장을 치며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에서 여름바다를 나섰던 요트들이 입항합니다. 요트위에 가족들, 연인들 얼굴엔 웃음
17일 아침부터 부산 해수욕장에 해무가 엄습해 객들이 발만 동동...모래사장을 걷는 해수욕객들이바다를 보며 즐기는 모습이며, 고층건물로 해무가 그림을 그리며 지나가는 풍광을 지켜보며 환성을 지르는모습이 아름답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17일 아침부터 해무가 엄습해 해수욕객들이 간간이 모래사장을 걷는 모습이다.(금정신문)
'용눈이 오름'에는 눈을 흐리게 하는 색깔이 없다. 귀를 멀게하는 난잡한 소리도 없다. 코를 막히게 하는 역겨운 냄새도 없다.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그 어떤 것도 없다.그래서 나는 그런 '용눈이 오름'을 좋아 한다.특히 안개는 환상과 설렘을 준다. 안개는 분위기와 기대감을 만들어 낸다. 안개는 자연에 신비감과 낭만을 부여하기도 하고 또 다르게 절망과 우울감을 표현하기도 한다.용눈이 오름은 이 계절엔 녹색으로 치장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 초록 융단을 깔아 설램을 갖게 한다. 안개와 어울린 녹색을 보면 심장이 멈춤 그 자체다.녹색은 일
자연은 늘 사람을 설레게 하는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나는 안개가 지나가는 오름에 올라 시시각각 변하는 황홀한 순간을 잠시나마 만났습니다.
/나, 젊었을 때 잘 나갔어?하고 폼을 재는 부산사람을 오름에서 만났다. / 이 폼에 마눌님은 무슨 생각을 할 까요, 그저 웃기만 하데요. 하도 그래서 한 컷했습니다. (2019-7,5)
제주 용눈이 오름에서 날씨가 시원치 않아 하산길에 젊은이들이 비상하는 모습을 찍었다.세상사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일까? 하늘로 소리를 지르며 뛰는 모습이 서글프기 만 하다.(2019' 7. 5일)
남녘, 장맛비에 젖는 것이 어디 대지뿐이랴. 논보다 먼저 농심이.밭보다 먼저 어머니 가슴이 젖는다.웬지 우울한 주말, 고향에 전화를 하자. "어머니, 어제 꿈에 보이데요. 몸은 좀 어떠세요?"우린 지금 큰 사랑을 놔두고 작은 사랑에만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수 많은 발자국만 남아있는 텅빈 바닷가의 고요함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쳐 갔는지를 말해준다. (23일 아침 부산 송정 바닷가)
태양의 계절,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풍광입니다. 젊은 청춘들이 바다를 즐거워 하며 달려가는 모습을 카메라가 담았습니다. 역시 바다는 젊음을 부릅니다. 아직 물이 차가워서 해수욕객은 별로 보이지 않고 모래사장을 걷는 청춘들이 많습니다. 20일 오후 5시경
부산 청사포, 여름이 짙어 가며 등대를 찾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바다와 등대 그리고 시민들이 수평선을 바라보며 도심에 찌든 마음을 씻는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여름 속으로 제법 깊숙이 들어왔다. 풀, 나무, 새 그리고 추억의 언덕까지 모두 초록 세상으로 들어간다. 인간들만 아직 머뭇거릴 뿐, 햇볕은 행선지 없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달구고, 갈 곳 없는 그름 몇 조작이 그들 뒤를 따라간다. 침묵의 행렬,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석가 탄일인 초파일을 앞둔 부산 범어사에 등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범어사를 찾는 불자들이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 등나무는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소나무 등 을 휘어 감으며 괴롭힌다는 여론에 정리를 하여야 한다는 비난도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1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가 산문 입구부터 법당까지 사찰 관계자들이 연등을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