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바닷가 위 밭 건조장에 감귤로 주스를 만들고 남긴 껍질을 이용 한약재를 만들려고 건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감귤의 껍질을 말린 진피는 예로부터 약재로 활용되는 중요한 약재로 소개되어 있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 응용센터에서 진피 추출물에서 암으로 인한 근육, 체중감소를 완화해 주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곳은 제주 성산읍 사무소에서 서귀포 쪽으로 승용차로 신산리를 지나 차로를 달리다 동쪽으로 보면 바다가 보이고 감귤 껍질을 건조하는 작업을 볼수 있다. (사진 금정신문)
올해도 3일 남았다. 기자는 새해 풍경 포인트를 찾아 기장 앞바다 연화리 '젓병등대'를 새벽에 찾아갔으나, 일기 탓에 아침해를 보지 못하고 장소만 대강 확인하고 돌아왔다.새벽6시경부터 아침을 찍으려고 새벽을 여는 사람들을 보고 이렇게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구나 생각했다. 사진은 적어도 약 10년을 작업해야 빛을 알고 사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물론 기자의 견해이다. 카메라 발달로 사진은 셔터를 누르면 찍힌다. 그러나 예술사진은 그리 쉽지 않다. 열심히 공부하는 길 밖에 없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장비도 대단했다. 취미
시간이 흐릅니다. 이 사진은 한라산 늦가을 영실계곡 '오백나한'을 관망할 수 있는 곳에서 작업한 것입니다. 다시 설명하면 영실 탐방로 초입에서 정상인 백록담을 산행하는 돌길에 설치한 데크에서 찍었습니다. 일명 '깔닥고개' 이죠. 참 힘든 돌밭 등산로입니다.이 등산로'고개' 에서 산행인들은 숨을 고르며 쉬어 갑니다. 운(?)이 좋으면 이런 아름다운 수묵화 같은 풍광을 만납니다. 아니! 안개가 오백나한을 휘감으며 눈을 의심케 하는 풍광과 조우합니다. '가을은 꼭 안개를 붙잡으려 하고 안개는 잠시 머무르다 떠나려 합니다.' 그 아름다움이
올 가을의 끝자락 화려한 단풍 모습. 27일 오전 10시경 범어사 종무소에서 대웅전으로 가는 길목의 단풍모습. 벌써 금정산은 낙엽으로 옷을 바꿔 입었는데, 범어사 경내는 맵씨를 뽑내고 있다.
10월 5일, 부산 송정바닷가, 해수욕장이 패쇄되고 난후 지금은 '서핑'을 하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바다에 사람모양의 검은 그림자가 파도가 밀려드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
10월1일 부산 송정 해수욕장, 새벽6시 경 아침엔 흐린날씨, 해가 뜰 채비를 하다가 갑자기 흐렸다. 2일저녁부터 태풍이 온다는데...피해 없도록 준비를 잘하여야 합니다.
제주 용눈이 오름 전경입니다. 사진은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 오름입니다.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이곳엔 명소로 조성키위해 한창 길 등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다 힘든지 모래사장에 앉아저 멀리 수평선을 봅니다. 아마 외국인 것 같습니다.이국땅에서 힘든지 모래사장에 손을 짚고 편치 않은 우수에 참 모습니다. (2019. 9.290
하느님도 참, 금방 질 단풍 왜 저리 곱게 태우시고, 들녘의 황금빛 꿈은 왜 쭉정이로 버리십니까. 하느님도 참, 왜 절망 속에 희망을, 불행 속에 행운을 감추어놓으셨습니까.그래요. 보세요, 일어서는 인간들을, 에덴동산서 쫓아내실 때부터 알고 계셨지요. 먼 남녘 태풍 또 띄우셨지만, 가슴속에 품은 등불은 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고교 국어책에 수록된 민태원님의 ‘청춘예찬’ 글귀다. 갑자기 왜 이런 글귀가 생각날까? 어제(9월8일) 송정바닷가에서 ‘서핑’족 풍광을 보며 고교시절 읽혔던 그 문장이 문득 떠 올랐다. 우리가 얼마나 읽으며 청춘을 구가했던가?솨아 솨아! 울음소리를 내며 밀려드는 파도를 타고 ‘서핑’하는 청춘들을 보고 ... 아! 이제 나는 다 됐구나! 나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하고 늙음을 생각하게 했다.여름이 지나고 9월의 첫 일요일 이어서 그런지 ‘서핑’을 즐기는 청춘들을 보니 지나온 세월
문을 밀고 들어서면 개다리소반의 풍류. 남포동 그 찻집. 화장기 없는 마담의 얼굴, 작설차 한잔에 동아줄 같은 맘도 삭아 그러시게. 고달픈 세상의 찻방, 얼굴 허연 처자가 사주를 읊고, 생년월일, 손금, 들켜버린 내 인생, 참빛 처럼 서랍 속 기어든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빗줄기. 이 글은 지난 3월에 지인과 남포동 찻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모 신문사 문화부장을 지낸 모씨 부인이 경영하는 찻집이다. 그 부인은 꽤나 세상사를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불심도 대단해 보였다. 그 부군은 정년후 부인에게 찻집을 마련, 세
놋내 나는 8월의 땡볕. 차라리 저 빛살의 칼날에 베이고 싶습니다. 헉헉대면서도 벗지 못한 끈적한 욕망, 악악, 목청만 남은 매미소리를 닮았습니다. 오늘은 말복, 여름은 꼬리를 세우고 개들은 꼬리를 내리고, 이 고개 넘으면 ‘상팔자’가 있긴 있는 겁니까.
땡볕이 힘없이 기우러져 가는 시간대에 밤바다를 걷기위해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요트 계류장'에 들렸습니다.해수욕장이 아닌 '요트계류장'에 간 이유는? 밤이 되면서 '요트계류장' 건너 고층아파트 불이 켜지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는 입소문에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입니다.오후 7시경, 서서히 요트경기장에 아파트 불이 비춰지며 정박해 있는 요트들과 바다에 비친 컬러들이 어울리며 운치를 더했습니다. 흘러가는 구름은 심장을 치며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에서 여름바다를 나섰던 요트들이 입항합니다. 요트위에 가족들, 연인들 얼굴엔 웃음
17일 아침부터 부산 해수욕장에 해무가 엄습해 객들이 발만 동동...모래사장을 걷는 해수욕객들이바다를 보며 즐기는 모습이며, 고층건물로 해무가 그림을 그리며 지나가는 풍광을 지켜보며 환성을 지르는모습이 아름답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17일 아침부터 해무가 엄습해 해수욕객들이 간간이 모래사장을 걷는 모습이다.(금정신문)
'용눈이 오름'에는 눈을 흐리게 하는 색깔이 없다. 귀를 멀게하는 난잡한 소리도 없다. 코를 막히게 하는 역겨운 냄새도 없다.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그 어떤 것도 없다.그래서 나는 그런 '용눈이 오름'을 좋아 한다.특히 안개는 환상과 설렘을 준다. 안개는 분위기와 기대감을 만들어 낸다. 안개는 자연에 신비감과 낭만을 부여하기도 하고 또 다르게 절망과 우울감을 표현하기도 한다.용눈이 오름은 이 계절엔 녹색으로 치장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 초록 융단을 깔아 설램을 갖게 한다. 안개와 어울린 녹색을 보면 심장이 멈춤 그 자체다.녹색은 일
자연은 늘 사람을 설레게 하는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나는 안개가 지나가는 오름에 올라 시시각각 변하는 황홀한 순간을 잠시나마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