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시인(詩人) 이 ‘묘원에서’란 시집을 냈다. ‘시인의 말’에서 “언제부터인가 나는 형이상학적 세계를 향해 심한 갈증을 느껴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해갈을 위해 나는 시 쓰기를 합니다.”라고 썼다. 공직자로서 시를 쓰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터인데, 시(詩)를 읽으면 시인이 내심(內
그래도, 그래도, 세상은 따뜻하고, 사람의 가슴엔 온기가 남아있다. 추석 전 맘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사연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아들을 결혼시키고 부조금을 어렵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은 독지가가 미담의 주인공. 금정구 남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인 한상갑(54)씨가 지난 4일, 아들을 장가보내고 들어온 부조금으로 쌀 200포(20kg)(가격 880만원)
조계종의 불교중흥의 시대를 열어갈 새 집행부에 범어사에서 득도한 스님이 재무부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11일, 33대 총무원 집행부 9명을 임명했다. 이중 재부부장에 임명된 상운스님은 1951년생으로 1973년 범어사에서 능가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였고, 그 후 포교원 포교부장, 포교원장 직무대행, 제13·1
금정구의회 제 186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 예결위원장에 박병철(朴炳喆, 남산-구서출신)의원을, 위원으로는 정미영, 박인영, 박도현, 박정운, 김호숙이 선출되었다. 이번 추경에는 2009 희망프로젝트 사업과 매칭된 구비 부담금 미 편성으로 인한 인건비 지급 부족, 그리고 독감 및 신종 인플루 앤자 예방. 확산을 위한 소요 사업비 예산, 지방세 증감 및 특
부산시의회 최영남(52)의원이 지난 4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코에 반창고를 붙인 채 단상에 올라 부산시장을 상대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성장 경 제사업’추진 부진으로 인한 부산시 경제 난맥상을 질타, 눈길을 끌었다. 최의원은 건설교통위 소속으로 ‘부산경제의 미래경제
우리 현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제15대 김대중(DJ) 전 대통령. 김 전 대통령은 1926년 1월6일 목포에서 34km 떨어진 외딴 작은섬 하의도에서 중농의 아들로 태어나 대통령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다. 그는 군부독재에 맞서 싸운 민주화의 상징이자 인권신장의 기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평통)가 박성명(54·朴星明) 씨를 금정구 회장에 임명하자 그 소식을 접한 지역정가는 물론 구민들까지도 “그 사람이 누구일까?” 관심이 많았다. 본지도 취재 대상이라고 생각하던 차 기회가 닿아, 약속을 잡았다. 지난달 29일, 기존에 안면은 조금은 있던 분이라 약속 장소에 10분 일찍 찾아갔다.
부산 경남 지역 경제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창업투자회사 ‘BK인베스트먼트’. 금정구에 사무실을 연 ‘BK인베스트먼트’ 의 조수현(35세) 대표이사를 만나 설립배경과 포부를 들었다. 우선 BN그룹, 구서 IC로 내려오는 길 건너편에 ‘BN그룹’ 건물이 있다. 조선기자재와 선박 인테리어 분야
"할아버지 독립정신을 이어 받아 광복의 개념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심영무(沈永茂 ·68· 광복회 금정·동래 지회장)씨의 말이다. 조부(祖父)인 심호섭(沈護燮) 선생은 진양군 수곡면 토곡리에서 면장으로 재직 중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사재를 털어 격문과 태극기를 만들어 19
안창렬(安昌烈, 60) 금정구의회 사무국장이 지난 24일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구의회 업무를 마치고 명퇴를 하였다. 안 국장은 경남 하동출신으로 지난 69년 1월 경남 하동에서 공무원을 시작, 73년 10월 부산 남구로 전입, 95년 6월 사무관으로 승진하고, 98년 10월 금정구로 전입해 사회과장- 기획실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0년 6월 서기관으로 승
옛 만덕 터널 가기 전 암자 어느 해보다 불황의 그림자가 서민들의 마음을 스산하게 한다. 다들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인 요즘, 지난 겨울 무렵 보도했던 암자에 다시 찾아가 보았다. 올해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동래에서 만덕로 옛 구간인 비탈길을 올라가다 굽어진 도로를 돌아서면, 오른쪽 금정산쪽으로 기와를 둘러쓴 안내판에 &lsqu
지난 몇 달간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는 거대한 텍스트였고 의미의 생산 공장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드라마를 두고 다양한 각도, 다양한 시선에서, 온갖 사람들이 앞다퉈 분석과 해석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엄뿔’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가 주최하고 한나라당 김세연의원과 21세기 정치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가 28일 오후2시30분부터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형태와 지방분권, 바람직한 개헌의 방향’ 을 주제로 정부형태와 기본권 및 경제조항 그리고 지방분권에 관하여 참석자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나라
‘잘못된 일에는 올곧은 소리로 의정활동 펴’ 부산시의회 제대 후반기 보사환경위원회 위원장에 백종헌(금정출신) 시의원이 재선되었다. 2일 오전 의장단 선출에 이어 오후2시부터 실시된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백종헌 시의원은 압도적인 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이로써 백종헌 위원장은 3대후반기 잔여임기 2개월이 보사환경위원장을 지내고, 5대 시의회
치열한 경쟁사회,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사, 사람살이가 팍팍해질수록 인간의 마음은 더욱더 종교에 기대고 싶은걸까. 부처님 오신 날에 조그마한 암자에서 오랜 세월 꾸준히 불우이웃돕기를 해온 효자암 노스님을 만났다. 금정상 자락 효자암(孝子庵). 입소문에 의하면 10여년간 불우한 이웃들에게 부처님 오신 날에는 쌀포대를, 겨울엔 김장을 담아
5일 82세를 일기로 별세한 소설가 박경리씨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평범하지 못한 삶은 그녀의 문학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성장과정은 불행했고, 6·25 탓에 남편과 헤어지는 등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런 고통은 오히려 작품세계를 깊고 풍요롭게 했다. 고인은 1926년 10월28일 경남 통영 태생이다. 아버지는 14세에 결혼, 18세에 박
“언제나 노래는 나의 힘이었습니다. 힘들 때도 늘 곁에 있어준 팬들 덕분에 내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영원한 디바’ 패티 김(본명 김혜자·70)이 노래 인생 반세기를 맞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24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패티 김 음악인생 50주년 기념 공연-꿈의 여정 50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새정부 초대 국정원장에 김성호 전 법무장관을 내정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김 국정원장을 공식 내정하면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성호 내정자는 법무장관 재직시 법질서 확립에 노력했고 행복세상 재단을 설립해 법제도를 기업친화적으로 바꾸는데 노력하는 등 경제살리기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석에 앞장섰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
70년대에 "뿌리깊은나무"라는 월간잡지가 있었다. 이 잡지는 당시 대부분의 잡지가 한글과 한자를 섞어 쓰고 세로쓰기를 할 때 과감히 한글전용에 가로쓰기를 했고 터부로 여기던 긴 제목과 대담한 사진 편집으로 잡지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독자들은 이 잡지가 보여주는 우리 말다운 문장과 깐깐한 문화비평정신을 높이 샀다. 76년 창간된 이 잡지는 전성기에 발간
좀처럼 새둥지를 찾지못했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안정환(32)이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부산은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안정환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안정환의 이적료를 수원과 입단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영학의 이적료와 상계한다고 전햇다.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안정환는 "마음이 편안하다"며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