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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점가에서 [어린왕자]가 사라지고있다는 기사 제목만 접하고도 벌써 영혼이 슬퍼진다. 도서 회수의 사태원인은 동화 [어린 왕자]를 대표하는 생텍쥐페리의 삽화 두 점과 한글·프랑스어로 된 글자체의 상표권 때문. 그동안 책 외 각종 문구와 완구, 의복, 병원 간판 등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사용해온 한국의 관행을 생텍쥐페리 유족 재단에서 정식
무지개를 완성하는 보라
이보라
2008.04.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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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파동과 탈당, 흑색선전으로 얼룩졌던 총선도 이제 끝났다. 여야 모두 선거운동에서 다짐했던 민생을 진지하게 생각할 시점이 됐다. 정치 올인에서 ‘경제 올인’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지금 우리 경제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성장동력은 회복되지 않고 민생은 불안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경제만은 살리겠다는 새 정부의
오피니언|세상읽기
금정신문
2008.04.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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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열기는 도무지 살아나지 않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율 17.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63.4%에 그쳤다. 이는 4년 전 17대 총선에서 조사한 77.2%보다 무려 13.8% 포인트나 떨어진 것
오피니언|세상읽기
금정신문
2008.04.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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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이디어는 최종해님의 전화제안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1.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공공요금 납부기한이 25일 전후인 반면 국민연금의 납부기한은 매월 10일이라고 합니다. 최종해님의 경우에도 급여가 25일경에 들어오기 때문에 매월 10일에 보험료를 납부하기가 곤란한 점이 많다고 하십니다. 2. 또한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매월 10일 1차로 보험료 출금을 하고,
e기획|작은 목소리 큰울림
금정신문
2008.04.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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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법 제86조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87조는 총리의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을 명시하고 있다. 헌법은 이와 함께 대통령 유고시 총리가 제1순위로 그 권한을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71조). 조선시대라면 영의정에 해당하는, 한마디로 나라의 2인자임을
오피니언|세상읽기
금정신문
2008.04.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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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율은 30~4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노동부가 파악한 비정규직의 4대 사회보험 가입율은 국민연금 38.7%, 건강보험 44.6%, 고용보험 49%, 산재보험 89.8% 등입니다. 90%를 넘어서는 정규직 가입율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보험료의 절반은 내야 하는
e기획|작은 목소리 큰울림
금정신문
2008.03.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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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의 심장박동이 멈추지 않고 느린 웨이브 파동을 그리며 그대로 유지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살아 있는 것이 분명했다. 사람에 따라 약간의 시간이 차이가 나지만 이처럼 오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본 적이 없었기에 다소 당황을 했지만 그 날 따라 응급실에 환자들이 몰려들어 그 환자에 대한 생각할 겨를 없이 바쁘게 보냈고 피곤한 몸을
오피니언|몽탄산말
몽탄 이덕진
2008.03.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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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에서 생쥐 머리가 나왔다는 것을 다섯 살 딸아이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이란 쉽지 않았다. 가급적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류의 섭취를 절제시키면서, 외려 내가 그 맛이 간절할 때가 있어 한 봉지에 손을 같이 집어넣고 즐겨온 스넥이다. 내 나이와 얼마 터울도 없는 국민스넥 새우깡에 대한 배신감과 서운함 때문에 화가 치솟았는데, 딸아이가 등을 다독이면서 위로했다.
무지개를 완성하는 보라
이보라
2008.03.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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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 / 제안자 : 전준호 목적 반송된「선거공보」의 재발송 방안을 강구하여 행정의 신뢰회복은 물론 투표율을 높이고 선거권자의 알권리 제공 내용 - 수취인 미거주 등으로 반송된「선거 공보물」을 선거권자에게 다시 도착 되도록 지침을 개선하면 투표율 제고는 물론 행정의 신뢰회복과 알 권리를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와 성과가 일어날 것입니다.
e기획|작은 목소리 큰울림
금정신문
2008.03.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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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감기 환절기만 되면 걸리니 죽겠습니다. 주사를 강한 걸로 놓아주던지 빨리 떨어지게 좀 해주세요." "어허... 감기가 주사 한방에 그렇게 쉽게 낳는 건가 이 사람아 .." "약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면서요 요즘 감기 말이에요.." "하하하.. 그렇다고들 하지 미지근한 물 많이
오피니언|몽탄산말
몽탄 이덕진
2008.03.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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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거북을 집에서 기르기 시작한 지 팔 개월이 넘었다. 애완(愛玩)의 즐거움을 마음껏 공유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딸아이 탓에 털 날리는 동물은 천식을 유발할 위험이 있고 등등, 이것저것 따지다가 결국 선택한 것이 거북이다. 두 녀석의 성격이 정반대라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밀고 당기며 쌈박질을 하는데, 늘 승리는 매사 적극적이라서 "빠샤"라 이름
무지개를 완성하는 보라
이보라
2008.03.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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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4·9총선 공천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최고의 상품’이다. 너도 나도 ‘선거시장’에 이 대통령을 팔고 있다. 부산 한 지역에 공천 신청한 A씨는 “숨소리만 들어도 심기를 안다”고 떠들고 다닌다. 어떻게 하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할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작금
오피니언|세상읽기
강갑준 대기자
2008.03.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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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나 차가운 눈 소식을 들었는데 설핏 꿈속에서 화사한 홍매화를 보았다. 그리고 그 날 종일, 당장 꽃과 만날 수 없는 내 처지가 안타까워 몸서리를 쳐야했다. 위로가 된 것은 퇴계 선생의 지극한 매화사랑이 담긴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라는 제목 아래 여섯 편의 시였다. 뜰을 거니노라니 달이 사람을 쫓아오네.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 밤
무지개를 완성하는 보라
이보라
2008.02.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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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하며 외칠 때마다 들려오는 "남이가~"라는 소리와 누군가 또 "우리가~" 라고 했을 때 술잔을 부딪히며 "남이가~"라고 외칠 때면 지금까지 의미 없이 ~~위하여 하면서 건배를 들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또한 건배를 할 적마다 혼자라는 생각이나 외롭
오피니언|몽탄산말
몽탄 이덕진
2008.02.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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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수도의 숭례문이 다섯 시간 화재 끝에 결국 붕괴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다가 결국 혼이 빠지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침내 잿더미가 된 국보 1호를 보게되자, 눈물이 저절로 솟구치는 것을 막을 길이 없었다. 서울시민처럼 가까이서 자주 접한 것도 아닌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뻐근하고 살이 아프다. 이유는 오직 한국인만이
무지개를 완성하는 보라
이보라
2008.02.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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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자는 10년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술자리를 하게 되었다. 격식과 예의를 지키는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데도 분위기는 반전이 되지 않고 계속해서 경로우대 받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입을 열었다. "얘들아 형한테 경로우대 그만하고 편하게 한잔 하자 평소에 니들끼리 즐기는 풍류 있잖아 그대로 가자 거기에 나도 좀
오피니언|몽탄산말
몽탄 이덕진
2008.02.14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