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도로를 걸을 때 신호등에 따라 길을 건너게 되는데 신호등의 점등시간은 사람의 걸음걸이 속도를 기준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일본의 통계에 의하면 1970년 도시민의 걸음걸이 속도는 평균 시속 5.6Km 였으나 30년이 지난 2010년에는 6.7Km로 나타났다고 한다. 30년 동안에 시속 1.1Km나 걸음걸이가 빨라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
한 대학교수가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한 말이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 적이 있었다. 정리를 하자면 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부부의 생활과 행동은 두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세에까지 영향을 미치니 그만큼 올바른 삶을 살아야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나를 전율케 했었다. 가정을 책임지고 있
어느 곤충학자가 나방의 생성 과정을 관찰하던 중 껍질을 벗고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유충의 모습이 안타까워 도와주었더니 아주 신난듯 세상 밖으로 나와 날기 시작하였으나, 결국 멀리 날지를 못하는 장애를 극복하지 못해 얼마지 않아 죽고 말았다고 한다. 껍질을 벗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우리 인간이 보기에는 안타까운 몸짓이었지만 그에겐 앞으로 세상을
우리나라의 제일가는 재벌그룹의 총수가 뿔이 났다고 한다. 세계일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자존심 하나로 성장해온 기업인데, 어느새 그곳에도 총체적 부정이 침투해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그 이상의 치욕이 없을 것이다 .세상이 온통 진흙탕인데 어찌 그곳이라고 온전할 수 있겠는가? 이 사회의 부정 부패가 실타래처럼 꼬여 어디서부터 풀어 나가야 할지 모를 정도로 총체적
얼었던 대지에 생명이 움트고 마른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돋아나는봄이 어저께 같더니 어느새 온천지에 녹음이 짙어지고 갖가지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때가 되면 내가 항상 느끼는 것이 있으니 꽃은 가까이 다가가 살펴야하고 나무는 멀리서 바라보아야 그 나무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좋은 꽃이라도 멀리서는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우리 집은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은 아무래도 아침 식사시간이 가장 많다. 점심은 각자 직장이나 학교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나름대로 하는 일이 다르다 보니 좀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다보니 자연 가족들 간의 대화는 아침 식사자리에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그날도 아침식사를 위해 가족들 모두가 둘러앉은 자리에서 초등학교 1학년 짜리 손자가 느닷없이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