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주민자치위원회·축제위원회(위원장 신용근)는 오는 21일 금요일부터 22일 토요일까지 두구동 연꽃소류지 일원에서‘제8회 연꽃 문화제’를 개최한다.2016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연꽃 문화제’는 오는 21일(금) 저녁 6시 30분 연꽃소류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행복 장터 운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개막행사에는 풍물놀이 공연, 색소폰 연주와 함께, 홍법사 공연팀의 동림어린이 중창, 댄스,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과 선두구동 출신 가수 이탁의 축하공
부산 금정구(구청장 김재윤) 금정도서관에서는 오는 7월 21일 오후 2시 30분 금정도서관 대강당에서 KAIST 뇌과학자「김대식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생성 인공지능 시대의 기회와 리스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강연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는 김대식 교수를 초빙하여 진행한다.김대식 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메타버스 사피엔스」, 「당신의 뇌, 미래의 뇌」 등이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를 비롯하여 다가오는 미래 사회의 변화와 함께 인간과 기계의 공존
물오리, 예쁘다. 아해도 밉상이 되기까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처럼 이쁘고 귀엽다. 코를 흘리면 할아버지는 입으로 빨며 보살핌을 한다. 그러나 성장해 가며 아해는 사회성이 생겨가며 자기 고집대로 할려고 행동한다. 그게 어린이의 성장과정이다. 이 물오리들로 아직 성장과정이라 아해처럼 예쁘다. 회동수원지 둘레길에 물오리새끼들이 보인다는 전화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약 2시간여 기다리다 발견했다. 제보한 독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사진 6월 27일 오후3시경, 둘레길에서)
'저의 할머니가 사용하던 家寶(가보) '맷돌'입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아 '세컨하우스' 정원에 놓고 바라보고 있으려면 작고한 할머님이 그리워 집니다. 이 '맷돌'은 할머니가 별채에서 콩을 갈아 두부를 만들든 물건입니다. 흥미로운 것을 어떻게 이런 것을 조상들이 고안 만들었을가 하는 것입니다. 어쩌든 옛날 할머니의 삶의 모습의 흔적이고 지혜라 놀랍습니다. 맷돌은 현무암(돌)을 넓적한 위짝과 아래짝을에 맞춰 포개어 놓고 위짝에 구멍을 파서 나무손잡이 맷손을 끼워 넣어 만든 것입니다. 위짝에 뚫인 구멍에 콩알을 넣고 매손을 돌리면 두맷돌
정수리에 꽂히는 햇살. 그 햇살 흔쾌히 마시며 제 몸피를 키우는 여름 열한시의 오름. 낮게 깔린 풀내음 더욱 짙더니. 이내 빛의 화살은 대지를 조준하고. 그 아픔에. 그 열기에 한 켜씩 몸을 일으키는 생명들,다시 퍼 붓는 유월 햇살. 저 햇살을 책갈피에 가두어 두면 훗날 어떤 색갈의 추억이 될까.하지만 세상은 깊다. 우리가 얼마나 작은 것에 집착하고, 작은 것들에 포위되어 있는지. 오름도 나처럼 늙었을 까. 아니면 자식처럼 젊어졌을 까. 민둥 오름이 소나무가 어디서 왔는지 띄엄띄엄 자라며 선과면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없다. 안타까운
소리꾼 장사익 작가가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서 부산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아름다운 시를 노래하는 장사익의 부산 첫 개인전 '장사익의 눈'을 오는 25일까지 6층 갤러리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공연을 할 수 없었던 코로나19 기간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네를 산책하며 주변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채집한 다양한 벽 한 부분을 표현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무심코 지나친 벽면, 오랜 세월 풍파가 느껴지는 갈라진 틈, 세월의 흔적이 담긴 벽면을 찍은 사진 작품이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추상
눈으로 '투명한 초록'을 마신다. '용눈이 오름' 등산로는 흙길이다. 흙길이 워낙 부드러워 발밑을 보지 않아도 된다. 귀로는 새소리를 들으면서 길섶의 야생화나 나뭇가지에 돋는 연두색 새 잎에만 줄곧 눈을 주고 걸어도 된다.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요즘에 중용(中庸)이란 책을 쓴다면 아마 거기에는 이색저색에 치우치지 않은 Lica 21mm super-Anguion렌즈 이야기로 중용(中庸)을 풀지 않았을까...이렇게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이 렌즈는 1963년 부터 1980년도 까지 생산된 렌즈입니다. (사진은 6월30 오후 제주도 '
걸어가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더라. 누구와 만나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더라. 수국꽃이 널린 해안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다. 무슨 바쁜 일이 있나 봅니다. 노을이 다가오는 하늘이더라. (사진은 제주도 종달리 해안길에서 6월3일 촬영한 것입니다.)
‘용눈이 오름’이 정상에서 일몰 빛 속 나의 그림자는 기분 좋은 풍경입니다.모든 길은 석양에 빛난다. 마지막이어서 빛나고, 미련이 남아서 빛난다. 모든 길은 석양에 고독하다. 혼자여서 고독하고, 어둠에 묻혀서 고독하다.‘모든 길은 석양에 눈물 흘린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의 덧 없음에...기억은 훗날 사진으로 말해진다. 사진은 기억을 위한 기록으로 남겨졌을 때 스스로 말한다. 나는 사진이 갖는 그 위대하고도 완벽한 시간의 알리바이를 사랑한다.사라진 시간이 하나의 증명처럼 남겨놓은 사람의 풍경을 여행을 통해 다시 만난다. 사진
용눈이 오름의 강한 바람에 풀이 눕습니다. 바람이 불고 풀이 눕는 모습을 보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김수영 의 시가 생각납니다. 두고두고 제주의 바람에 대한 기억을 대신해 줄 이미지입니다.
여름속으로 제법 깊숙이 들어왔다. 풀, 나무, 새 그리고 추억의 언덕까지 모두 초록 세상을 들어간다. 인간들만 아직 머뭇거릴 뿐. 햇볕은 행선지 없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달구고. 갈 곳 없는 구름 몇 조각이 그들 뒤를 따라간다. 침묵의 행렬,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부산시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인성독서주간을 맞이해 9일부터 30일까지 본관 2층 로비에서 '요산 김정한을 읽다' 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요산 김정한 선생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민들의 향토 문학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여러 소설의 모티브였던 요산 김정한 선생의 생애를 일대기 설명 포스터 6점으로 제작ㆍ전시한다.김정한 소설 전집을 비롯해 에세이 등 대표작품 10여 편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그의 육필원고 및 유품 10여 점도 전시한다. 요산의 단편 소설 핸드
예술은 영혼을 이어가는 것이고, 정치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가는 것이다. 예술가, 정치가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 같다, 다시말하면 시대착오를 하는 것 같다. 퇴보하는 것이다.하늘을 보고 달을 보고 바다를 보라. 그리고 녹색을 보라. 녹색은 일생에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유쾌하고 상쾌한 색이다. 그래야 산다. -딜레당트- 강갑준
꽃들이 떠나가는 봄날, 낙화, 그렇게 봄이진다. 그래도 서러워 말 일이다. 가지마다 돋는 연둣 빛 생. 구름이 안개와 섞이고, 따지고 보면 삶이란 흐렸다. 개고 개었다. 흐려지는 날씨.세상을 주무르던 사람들의 참담한 모습을 보라.... '온정은 말라가고 증오는 더 깊어진 각박한 세상. 노인만 있고 어른이 없는 우리사회, 회초리가 그립다.(사진 설명: 8년전에 세컨하우스 건축시 심은 '노랑 장미', 이제야 환경에 적응하며 꽃을 피운다. )
할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내 고향 땅이 곱고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고 고운 땅바닥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스쳐 갑니다. 옛 할머니가 살던 집을 고쳐 가끔 먼길을 찾아 갑니다. 지나온 시간이 빗방울이 되어 가슴에 내립니다. 나이가 들어선가 봅니다. 그래, 이 풍진세상 이쯤서 쉬어가자. .잊고 있던 고향이 추억의 커튼이 살며서 밀어 올립니다. (사진은 집 건축시심은 '남천' 나무가 성장해 지금은 붉은 잎에 피가 돕니다. )
복천박물관은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전 ‘100년 전, 부산의 단편’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3만 8000여 장의 유리건판 중 부산 지역을 찍은 사진을 엄선해 기획됐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연구자들은 ‘조선고적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한반도 곳곳의 기록을 유리건판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이는 식민 지배에 필요한 지역자료 조사의 의도가 강하게 담겨 있었으나, 지금은 당시의 문화를 사실적으로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사진전에는 유리건판 사진과 함께 부산박물관 소
나는 주로 풍경사진을 찍는다. 풍경을 찍되 그 빛의 스펙트럼 속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깃들어 있을 때 셔터를 누른다. 사진에 담긴 대기속의 풍부한 컬러는 순식간에 찍힌 것이 아니라 시간이 침하되어 만들어진 것이리라. 나의 작업은 단순한 발견의 아니라 사진적 탐색이다. 늘상 외양만 보는 이들은 낮설겠지만 누구나 쉽게 담을 수 없는 깊이가 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사진이다.'나의 사진에는 제주의 '용눈이 오름'의 역사와 한의 정서가 짙게 베어 있다. 사진가는 아마나 프로를 막론하고 일관된 주제를 자기만의 형식으로 밀고 나
해운대 청사포에 바닷가에 나가 먼 수평선을 봅니다. 그러면 수평선 끝에 내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그 아득한 거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수평선이 되어 물결에 흔들리는 느낍니다.
살랑바람, 목련이 집니다. 희다 못해 고고하더니, 거뭇거뭇 고대 썩어 떨어집니다. 떨어진 꽃 잎엔 며칠의 아름다움은 흔적도 없습니다. 떠날 때 깨끗하게 가야지, 목련질 때면, 아침마다 속옷 갈아입으시던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날씨가 흐려 마음까지 흐린 날, 속옷을 갈아 입습니다.
초록이 성큼 왔습니다. 봄이 이제 여름으로 자리를 내 놓으려 합니다. 계절이 무섭습니다. 우리들 정치도 이런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우리가 좋아 할까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잘난 사람들(?)이 또 우리를 서글프게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