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지난 기억이 안개처럼 흐름니다. 지금 80대라면 젊어서 비틀스 노래에 열광했던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세계를 휘잡았으니까요, 그런 비틀스가 일본 방문이 1966년이었으니까. 지금의 80세가 24세였을 때의 일입니다. 는 비틀즈의 대표적 명곡, '있는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라는 뜻 입니다. 아무리 후회해도 지난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 그것이 인생이다 라고... 지금 생각하면, 나이 80을 접어들면 자신의 인생을 있는
'때묻은 입으론 목련꽃을 말하지 말라. 박목월 시인은. 육영수 여사를 목련에 비유해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 목련을 생각한다. 범어사 가는 길엔 봄을 밀어치며 목련꽃이 화사함을 밀치고 죽음을 더하고 있다. 어느 모임에 , 부끄러운 줄 모르며 비시시 얼굴을 내밀며 악수를 하는 사람들을 본다. 참 불쌍한 사람들이다. 권력이 그렇게 좋은 가? 이 사람 목련꽃의 화사함을 모르는 천치 바보인가. 그게 모욕이라는 것이다. 저 투명한 봄날에 섞이려면 내안의 무엇을 버려야 한다. 탁한 눈으로 목련꽃을 보지 마라. 지금은 봄 열한 시.
새 봄 좋은 날에 금정구민을 위한 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사) 부산네오필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셰익스피어의제3막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사랑의 인사'로 올려 관객들의 마음에 큰 위안을 주었다. (사) 부산네오필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규림병원 이사장으로 현 단장인 김종천씨가 2009년 창단하여 2015년 기획재정부에 승인을 받은 예술법인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금정문화회관 상주단체로서 공연 등을 하였으나 그 후 2019년부터 상주단체 취소로 규림병원내에서 단원들이 연습을 계속 이어오다가 올해부터 부산문
(사) 부산네오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장: 김종천)가 '명사와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가 17일(금)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열린다.이날 홍성택 예술감독과 장제원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이 명사로 참석한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만 7세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봄 찾아 범어사에 갔었다. 불이문으로 뚜벅뚜벅 힘든 걸음을 옮기는 할머니가 보였다. 첫눈에 착하게 보였다. '할머니 어디서 오셨서요. 예, 울산서 왔습니다. 범어사 먼곳 까지 오셨네요. 버스타고 왔습니다.'그렇게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 갔다. 청순한 할머니였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 먼곳까지 왔을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만 두었다. 그러나 어찌나 순박한 모습이여서 '할머니 사진 한장 찍어도 됩니까? 예, 그러세요, 늙은 얼굴이어서 하고 부끄러워 했다.' 할머니 동의를 얻어 이 귀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더구나 한손에는 부처님께 드릴
목련이 웃는다. 표정이 없는 하얀 미소. 처연하다. 세상 구석구석의 눈물을 사르고. 다시 눈물나는 세상을 보고 있다. 목련이 있는 뜨락에선 트럼펫을 불지 마라.첼로의 장중한 선율로 그를 깨우라. 볼수록 꽃이 아니다. 환생이다. 봄밤을 밝히는 목련. 차마 묻지 못한 누구의 이야기인가.
동백이야 제주 어디서나 흔전 만전이지만, 여기 토종동백은 우리집 동백. 붉은 홑동백을 피운것을 보면 가슴이 아리다. 홑동백은 지금 막 꽃잎을 열어 얼마나 맑고 깨끗하던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 토종동백은 무려 4백년이 넘는다. 지금부터 꽃은 피고 지고 5월까지 계속된다. (3/9)
구름 뒤에 숨는 파리한 햇살...감성을 부른다.무겁게 무겁게 빈가슴을 누르고,무엇이 하늘을 노하게 만드는가.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 그래서 세상의 먼지보다 마음이 먼지가 무섭다 했나?
경주 삼릉의 소나무. 나는 이곳에 가면 소나무와 대화를 합니다. 다른이는 알수 없는 대화죠. 소나무와 내 혼자만이 대화입니다. '왜 내가 오면 빛내림이 남산에서 내려 오지 않지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대답은 없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면 언제 만날 날이 올 것입니다.' 합니다. 1년에 적어도 10번 정도는 빛내림 적기를 찾아 갑니다. 그러나 갈때마다 헛탕입니다. 삼릉 소나무 밭은 도로를 위와 아래로 구분되어 있는데, 어느 한쪽에 빛내림이 그림자로 찾아 들면 한 쪽은 내려 오지 않습니다.오직했으면, 언제인가 한국관관광공사기 연막기를 켜
제주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용눈이 오름이 휴식년제가 오는 4월경(?)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는 소식이다. 지금 한창 등산로를 정비하고 있다 한다. 사진은 용눈이 오름 남쪽에서 바라본 다랑쉬 오름, 안개가 피어 올라 장관을 이룬 풍광을 오래전 흑백으로 작업했다. 용눈이 오름은 그저 풍광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관계당국은 찾아야 한다.
젊음의 힘, 그리고 열정 무섭습니다. 나이 들며, 눈 덮힌 겨울 한라산을 올랐으니 말입니다. 오래된 사진입니다. 휘몰아치는 싸라기 눈을 맞으며 순백의 눈이 쌓인 한라산을 올랐으니 말입니다. 집에선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진이 좋아선지. 객기를 부린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사진작업을 하면서 내가 풍경사진을 작업하는 대한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 봅니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되묻게 됩니다. 어언 사진을 한지 30여년이 지났으니까요, 그 순백의 눈, 천국이었습니다. 눈송이를 보듬어도 사라지지 않은 바람이 길을
(편집자:주 난방비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겨레 신문' 보도다. 독자들에게 큰 호응이 될 기사이다. 가감없이 내용을 게재 한다. ) 12월분 난방비에 이어 최근 불어닥친 한파로 다음달 부과될 1월분 난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면서 난방비 절약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보일러 사용 방식을 바꾸라고 조언한다.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보다는 설정 온도를 약간 낮추거나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요즘같은 한파에 보일러를 껐다가 집
아름다운 풍광이다. 눈 내린 새벽에 카메라를 들이 댔다. 너무 황홀해 이게 뭐지?하며 풀잎에 내려 앉은 눈을 맞이 한 것이다. 우리 모두 이런 아름다움 세상을 꿈꾸는데 그게 안된다. 욕심과 질투, 권력 , 명예 이런 것 다 내려놓아야..., 밝고 맑은 세상이 될껀데....(2023. 1.4 제주생가에서)
부산 송정 바닷가에서 15년전 나의 카메라에 찍힌 부산 사진계의 대부로 불리는 두분이다.약 40여년간 시각예술인 사진을 했으니, 가히 대부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듯한다. 한분 김태진(82)씨는 대우맨으로 관리 부장 퇴직후 사진을 한분이고, 또 한분은 최부길(80)씨는평생 사진만 한 전업작가. 두분 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 서로 호형호제 하는 경주 출신이다. 최부길씨는 가끔 '호풍환우'의 작업을 하는 분이기도 하다.
정감이 (?) 용눈이 오름에 소나무가 듬성듬성 보입니다. 흑백으로 작업했습니다. 어찌보면 볼품이 없습니다. 제주도는 1년더 휴식년을 연장하려 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건의로 등산로를 정비하고 올해 개방한다고 합니다.선-면이 아름다움은 소나무들을 정비하지 않으면 아름다움은 볼수 가 없고, 그저 관광객들이 등산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평하고 제주 잔듸가 깔려 풍요로음을 주는 민둥산 오름이 좋치만, 관계 당국이 손을 고개를 꺄웃뚱할 것 같습니다.
디지털 흑백모드로 작업했습니다. 라이카 중형으로....저의 주관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어느 날의 바다였던 그곳,이젠..., 푸른 바다 대신 모래바람만이 가득하다, 어느 날의 바다였을 그곳에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바다를 만나다,잊는다고... 잊어버린다고... 슬픔이 없어지는 건 아니야. 때론...,잊혀져가는 내 모습이...더 없이 슬프다.추억은 언제나 아름하기만 한 내 기억속 추억은 한 페이지처럼 곳곳 묻어 나를 멈추게한다.
부산의 진산인 부산 금정산 금샘. 너무나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초겨울 찍은 작품입니다. 늦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는 때라 가을 분위기는 나를 설레게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께서도 시간내어 고당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곂길로 금샘에 한번 다녀오시면 맑음과 금정산 기운을 듬뿍 받을 것입니다.
나에겐 힐링을 더 없이 주는 제주 용눈이 오름 풍광 입니다. 지금은 출입이 통제된 곳입니다. 저의 중조모의 산소가 있어 가끔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가고 있습니다. 푸른 잎들이 색이 바래며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판사 아이러브북이 ‘이왕 소풍 나온 거 건강하게 살다 떠나자’를 출간했다.2022년 7월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 수명은 83.5세다. 그토록 바라던 장수의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병을 앓으며 힘들고 기나긴 생을 이어가야 한다면 장수가 무슨 소용일까.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무병장수(無病長壽)의 삶을 기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이왕 소풍 나온 거 건강하게 살다 떠나자’는 그 기도의 응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