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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햇살 한줌, 그리고 나무들의 향기를 마음에 담습니다. 잠들기 전에 마음에 웅크리고 있던 우울한 일들을 청소합니다. 밤이면 비우고 아침이면 나는 다시 마음을 채웁니다. 그리고 하루를 지내면서 사람들에게 내 마음에 담긴 것들을 하나씩 나누어 주기 위해 고민 합니다. 그것이 내게 행복입니다. 햇살과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얼굴에 번지는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6.0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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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고 금정산을 바라봅니다. 금정산이 마치 액자의 풍경처럼 다가옵니다.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그 연둣빛 잎사귀의 반짝임에 나는 커피를 마시는 것도 잊습니다. 가끔 구름이 지나갈 때 금정산의 그 여린 잎들을 그려봅니다.이 무슨 행복인가.그 누가 이 행복의 진수를 알랴 싶어 그만 지그시 눈을 감고 웃음을 지어도 봅니다. 풍경이 다 보이지 않아도 그 풍경에
강갑준칼럼
금정신문
2010.06.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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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구청장 캠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다. 구청장은 원정희 후보를 지원하고, 구의원은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분이 있다며 선거 대책 관계자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곳은 원정희 구청장 후보를 지원하는 곳이지, 구의원은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논리를 캠프에서 버젓이 펼치고 있는 사람들이 동반당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쓴소리곧은소리
강갑준 대기자
2010.05.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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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꽃의 여왕’이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19세기 존 보일 오라일리라는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붉은 장미는 정열을 속삭이고 흰 장미는 사랑을 숨쉬는 이‘ 아주 아름답고 멋있는 표현이죠. 장미는 꽃나무 중에서 가장 오랜 것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꽃도 아름답고 잎도 보기 좋습니다. 장미는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5.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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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어느 선거보다 운동 첫날 길거리 표정은 조용합니다. 유권자들은 시장, 교육감, 구청장, 시의원 등 여러 일꾼을 뽑는 투표라 누가 누군지, 아리송하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지명도 있는 후보도 있고, 낮선 후보도 있어, 인물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겠죠. 그런가 하면 뚜렷한 정책을 내놔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후보도 없는 가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5.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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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행복이다. 날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살 수 있는 사람은 복인이다. 살다 보면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어려운 일이다. 좋은 사람보다는 싫은 사람을 더 만나야하고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추한사람을 더 만나야 하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욕심 없고 나누기 좋아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은 만나면 그 느낌부터가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5.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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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잊어야 할 것들이 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기억해서 좋지 않은 일들은 잊어야 할 일들이고 아름다운 일들은 기억해야 할 일들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들은 쉽게 기억을 떠나가고 잊어야 할 것들만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좋고 아름다운 것보다는 미움과 증오라는 좋지 않은 것들에 더 많이 영향을 받고 삽니다.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5.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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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것은 쓸쓸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력도 떨어지고 기억력도 사라지고 그에 따라 사람들도 하나 둘 곁을 떠나고나이가 들면 그냥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떤 이는 이것을 외로움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이것을 고통이라고도 합니다. 그 고통과 쓸쓸함을 감내하지 못하고 어떤 이는 또 일찍 세상과의 인연을 스스로 끊기도 합니다.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5.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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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계절의 여왕’이라고 노래한 시인이 있었다. 현란한 꽃들은 아제 서서히 미소를 감추고 모든 나무들은 신록의 옷을 갈아입는다. 똑같은 계절의 회전이지만 우리에게 주는 연연히 새롭다. 침묵과 회색의 계절이면 꽃이 피는 새봄을 생각한다. 어느 날 그 꽃이 지고 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새싹, 새잎들이 터져 나온다. 분수처럼 합창처럼 생명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4.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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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금정구 후보자들이
쓴소리곧은소리
금정신문
2010.04.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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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나라당 금정구청장 등 공천자가 늦어도 4월 16일경까지 확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달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공심위원회를 열고 금정구청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분들에 대한 면접이 마무리 되었다. 본지는 공천 후 지역정가를 걱정한다. 다소 잡음도 있을 것이고, 또 설왕설래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해 왔다. 또 칼럼에 대한 소통인 댓글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4.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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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보는 것이 민심입니다. 들리지 않을 것 같아도 듣는 것이 세상의 귀입니다. 말이 없다고 해서 뜻까지 없을 세상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치에 맞게 상식선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욕심은 언제나 재앙을 부를 뿐입니다. 세상이 내 것 같아도 내 것 아닌 것이 세상이고 내가 내 것인 것 같아도 내 것 아닌 것이 나의 참모습입니다. 이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3.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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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를 보셨죠. 우리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말로 표현은 금물이죠. 한마디로 자랑스럽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한국의 아들딸들은 국내에서 세계에서 저마다 우수한 두뇌와 기량으로 나라를 빛내고 있는데, 유독 정치판만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게걸음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언론인도 학자도 교수도 경제인도 연예인도 일단 정치판에만 들어가면 비빔밥이 되어버리니 많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3.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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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뭔가 새로운 전기가 되어야한다는 것. 여성단체장 협의회에 취재차 축하를 위해 참석한 느낌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부 지역정치인들의 모습. 지방선거를 앞두어선지 말쑥이 차려입은 양복에 색깔 있는 넥타이를 매고 소개를 기다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모진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가관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초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2.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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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금정구청장 후보군으로 고위 공직자들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중에 일부에선 구민정서를 거스른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려 여론의 향배가 주목된다. 지방선거와 관련, 공교롭게도 부산 자치단체 중 금정구는 특히 금정구 부구청장 출신들이 계속 후보군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보고 어느 독자는 “그 사람들이 금정구 부구청장을 지
쓴소리곧은소리
강갑준 대기자
2010.02.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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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고려 문신 이색(李穡)의 시조, 조선조의 태조가 그처럼 벼슬자리에 부르려 했지만 끝내 절개를 놓치지 않았던 선비의 목소리는 어딘지 고고하고 맑기만 하다. 매화는 고금을 통해 동양에선 시선(詩仙)이나 묵객(墨客)들의 칭송을 받아온 꽃이다. 또 중
강갑준칼럼
강갑준 대기자
2010.01.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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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 예상자 무려 70여명(?)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입후보 예상자가 무려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인 정치지망생들은 예비후보 등록 시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직선거법 때문에 내놓고 활동은 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마을 경조사 등을 챙기면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오는 2월 21일 예비후보 등록
금정통신
강갑준 대기자
2010.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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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다. 풀어쓰면 ‘많이 알고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하는 행동이 공손해야한다.’는 말이다. 요즘 신년 초부터 구청 내 요직으로 전보된 분의 행동거지가 관치시대로 귀착하는지, 아니면 뽐내려는지 뻣뻣한 자세하며,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그 자리는 누가 뭐래도 ‘행정공무원의 꽃
쓴소리곧은소리
금정신문
2010.01.04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