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통일원에 수련이 꽃망울을 활쫙 터트렸습니다. 연못에 만개한 수련 풍경은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시인 이영도는 '은은한 환희'에서 /수련은 우아한 품격과 더불어 마지막 종언에 있어어서도 결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끝내 곱게 여민 봉오리 모양으로 낡은 매무새를 안으로 가다듬어 접고 고스란히 물 속으로 가라앉는 조심성은 동양적인 고요 속에 서릿발 같은 매움이 느껴져 가슴이 아리도록 맑은 서정을 풍겨준다.
요즘 가는 곳마다 장미꽃이 화사합니다. 범어사 가는 주택 펜스에는 장미가 울긋불긋합니다. 빨강 장미부터 주황, 노랑, 분홍까지 색감이 다양합니다.이곳에선 금정산을 배경으로 담을 수도 있습니다. 장미를 사랑한 릴케가 찾아 온듯합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망원으로 찍은 것입니다. (2022.23일 9시경)
금정구 모 아파트의 저녁 오후 8시경 풍경이다. 아늑해 보인다. 적막속에 시간의 흐름을 카메라가 포착했다. 실내엔 아이들 웃음소리, TV 소리, 주부들은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마음을 조리게 하는 등 등 을 짐작케 한다.
/목련은 꽃의 군자라고 부르지만 그보다도 불교의 상징화로 부르기도 한다. 자목련은 서러운 꽃이다. 해운대 성철스님이 계셨다던 모 암자에 자목련이 피었다. 아름다운 조화위에 호화스러운 호화의 위세, 아침 청사포 암자에 들려 자목련과 앵글을 맞춰며 한 시간이나 머뭇거렸다. 첫여름에 피어나는 자목련은 이같이 아름답다. (사진은 17일 아침 찍었다.)
요즘 벚꽃이 한창이다. 우리가 늘 봐 왔던 평면적인 사진이다. 역발상으로 시각을 옮겨 '벚꽃'을 찍었다. 아름답기 보단 그저 그렇지만 이렇게도 찍을 수도 있겠네 하고 카매라 앵글을 돌려 초점을 맞춰 봤다. (달맞이 길에서 2022.4.3)
봄밤에 듣는 빗소리는 너무 슬퍼요. 간밤, 그대도 들었나요. 유리창을 타고 떨어지는 스물, 열아홉살, 열여덟살...,간밤 그대로 보았나요. 봄엔 기억들이 붉은 옷을 입지요. 하지만 꽃들은 드래로인데 추억부터 스러지네요. 그래서 봄날이 아픈가 봐요. 아지랑이는 봄의 멀미 아닐까요.
30일 오후 4시경, 부산 송정 해수욕장 풍경, 일기가 흐린데 젊은 여성이 파도를 타기위해 바다를 향하고 있다. 역시 젊음 은... 기자도 젊은 날이 그리워 저 바다속으로 첨벙! 하고 싶은 마음이다.
노란 유채꽃 묻은 흑냄새가 난다. 손안에 일렁이는 봄빛 설렘. 두구동 유채밭을 소녀가 설레는 봄길을 걷고 있다. (23일 두구동에서)
춘분을 앞둔 20일, 부산 청룡동 범어사 가는 길 개인 소유 밭에 하얀 목련이 활짝 꽃을 피워 산문을 드나드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전 10시경 찍은 것이다.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일인 15일 금정구 구서역 입구에 대선후보를 알리는 헌수막이 내 걸렸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고당봉 아래 위치한 전설속 '금샘' 입니다. 새벽녘 해 뜨기전에 금정산 북문으로 거친 바람을 쐬이며 이 '금샘'에서 떠 오를는 찬란한 태양을 보기위해 찾아간지 꽤 오래입니다. 그러나 덕을 쌓아야 하는지 아름다운 풍광을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어쩌다 한번씩 잠깐 찬란한 해를 보여주며 다시 찾아 오라 합니다. 나는 이 찬란한 광경 그리고 동해에 가지런한 산 모습을 보며 아 ! 이곳에 이순간 머물고 싶어라'고 생각합니다.참 아름다운 금정산, 잘 보존해야할 우리 유산입니다. 기자는 무려 30여년간 150여 회 금정산을 찾
23일 아침 아파트에서 카메라가 포착한 '새', 나목에 앉아 있는 '새'가 아름답다. 새 이름은 알 수 없다. 무언가 궁금해 희망을 갈구 하는 것 같다. 새도 사람들과 마찬가지 겠지요, 무슨 생각에 잠겨 있을 까요?'새'만이 알겠지요. 하도 세상에 어수선 하니 보기가 애처롭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도 잘 되여야 할 껀데? 하고 걱정해 봅니다.
최영남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형사조정위원이 '평소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형사조정업무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김오수 검찰총장으로 부터 지난해 12월 31일 표창을 받아 지난 10일 동부지검장으로 전수 받았다.최영남씨는 부산시의회의원을 지내며 금정지역 발전에 기여를 했고, 또 장전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재임하며서 장전1.2.3.금고를 통합하는 등 혁신적인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표창은 전국 검찰청 지청 중에 모범적인 형사조정 업무를 수행한 위원에게 수여하는 의미있는 표창으로 전해졌다.
해운대 달맞이 길 밑에 있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을 지나 미포로 통하는 길에서 맞난 야채, 서리가 내려 앉아 추워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이 야채도 추운가 봐요. 날씨가 풀려 모든 생활이 제자리로 찾아가길 바람니다. (2012.12.18)
제주 비자림에서 11월 28일 오후 카메라가 포착한 가을길 부부입니다. 허락을 받지 않은 사진이라 상체는 없습니다. 금슬 좋은 부부가 손잡고 걷는 형태와 가을을 나타내는 제주 돌담을 찍었습니다.
눈이 오지 않는 초설...하늘이 침울합니다. 바람이 거세 범어사를 갔습니다. 바람이 몸짓하며 단풍에 가을을 그립니다. 아름답습니다. 이런 풍광 내년에도 볼 수 있을지...희망합니다.
제주 성산 시흥포구에서 젊은 이들이 윈더셔핑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가을 만끽하는 그들 모습에서 지난 나의 청춘을 생각하게 한다. 물론 그때는 우리 세대는 꿈도 못 꾸었을 시대다. (사진: 21년 10월 18일)
'하늘이 드 높은 가을' 15일 제주의 아침입니다. 새털 구름이 하늘을 수 놓습니다. 제주에서나 볼수 있는 풍광입니다. 이 구름같이 우리들 삶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