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 길 밑에 있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을 지나 미포로 통하는 길에서 맞난 야채, 서리가 내려 앉아 추워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이 야채도 추운가 봐요. 날씨가 풀려 모든 생활이 제자리로 찾아가길 바람니다. (2012.12.18)
제주 비자림에서 11월 28일 오후 카메라가 포착한 가을길 부부입니다. 허락을 받지 않은 사진이라 상체는 없습니다. 금슬 좋은 부부가 손잡고 걷는 형태와 가을을 나타내는 제주 돌담을 찍었습니다.
눈이 오지 않는 초설...하늘이 침울합니다. 바람이 거세 범어사를 갔습니다. 바람이 몸짓하며 단풍에 가을을 그립니다. 아름답습니다. 이런 풍광 내년에도 볼 수 있을지...희망합니다.
제주 성산 시흥포구에서 젊은 이들이 윈더셔핑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가을 만끽하는 그들 모습에서 지난 나의 청춘을 생각하게 한다. 물론 그때는 우리 세대는 꿈도 못 꾸었을 시대다. (사진: 21년 10월 18일)
'하늘이 드 높은 가을' 15일 제주의 아침입니다. 새털 구름이 하늘을 수 놓습니다. 제주에서나 볼수 있는 풍광입니다. 이 구름같이 우리들 삶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추석지나 청사포 몽돌 해변을 걸었습니다. 하늘 높은 가을 하늘과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이 많이 찾습니다. 청사포 '몽돌'해변을 찾아가면 가슴속이 시원합니다. 또, 해변 열차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온 세상을 뒤 덮은 뒤로 젊은이들 메카로 각광을 받던 해수욕장이 썰렁한 모습이다.아침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모습이다. 해수욕장 안내 광고판만 모래사장위에 덩그렁, 모래사장을 걷는 시민들만 하나 둘 보인다. 파도가 없어선인지 셔핑을 하는 젊은이들도 보이지 않아 파도가 없는 것을 알아서인가? 신기하다. (사진 11일 오전 7시경)
사진은 범어사 경내 입니다. 매미소리가 맴맴 울드니 이젠 소리가 잦아들었습니다. 짙은 단풍 나무가 푸르름을 여름을 떨치며 가을이 오는 소리를 전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푸르름이 짙기만 합니다. (사진 2021. 8.10. 대웅전 가는 길에서)
8월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온천천에 무궁화가 활짝 펴 오가는 길손들에게 밝음과 희망을 준다. 이 무궁화는 이현우 전 금정구의회의장이 온천천 제방공사시 부산시에 건의, 식재한 것이다.그런데 선출직 임기가 끝나면 그들의 공적은 아예 흔적이 없다. 우리가 고쳐야 할 사항이다. 또 온천천에 방유된 잉어도 이 전의장이 사비를 들여 구입하여 방류한 것이다. 지금은 큰 것은 30Cm정도나 된다.
여름 숲의 몸이 여위고 파리해지고 있다. 머잖아 초록은 흩어질 것이다. 초록은 묶어질 것이다. 초록은 시방으로 달아날 채비를 미리하고 있다.녹음 속에서 우는 참 매미의 소리는 그 음이 한 옥타브 낮아졌고, 허공의 천을 선글게 짜고 있다. 필시 돌 층계를 내려가 어딘가로 아주 가고 없을 것이다. 누군가 자연이라는 형광의 밝기를 낮추고 있다는 느낌이다.범어사에서 내려오는 길가(김종식 선생의 그림비)인근 카페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수련'을 본다. 너무 엄숙해 보인다. 카메라를 통해 본 '피사체'는 너무 황홀하다. 한참 카메라를 만지작 거
나라는 코로나로 겁먹고, 중부지방은 폭염, 동녘은 비, 남녘은 구름, 도심에 퍼붓는 햇살이 빨리 휴가를 가라고 아우성, 매미 울음을 앞세워 도심을 벗어나면 플라타너스 줄지어 따라오고,낮은 여름, 밤은 열대야, 언제 결 고운 바람을 누가 보낼가. 그 어느 산자락, 바닷가에 있든지 몸보다 마음을 씻어라.(2021.8.1)
지난 2일부터 6일간 제주를 다녀왔다. 휴가철이고 코로나 때문인지 가족끼리 휴가를 보내려고 제주를 찾는 사람으로 공항이 붐비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에서 오붓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아득한 바닷가에 / 갈매기 두엇 날아 돈다./ 너훌너훌 시를 쓴다/ ../ 널 따라 시를 쓴다. 어느 시인의 글이다. 사진은 제주도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시흥리 바닷가에 갈매기가 바위돌에 내려 앉고 날아 오르는 풍광을 찍었다. 구~구 하며 구애를 하는가 하면 짝을 찾아서 함께 하늘로 날아 오른다. 아름다운 풍광이다. 세상도 이렇게 맑고 아름다웠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2021.3.9)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범어사 경내 입구에 등나무가 꽃을 피워 산사를 찾는 시민들에게 밝음을 주고 있다. 이 곳 등나무는 천연기념물로 문화재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일본인들이 식재한 향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자라나 이 등나무들이 향나무들 줄기를 타고 올라가며 감아쌓아 괴로움을 주는 것 같다. 일본인들이 심은 향나무를 저주하듯 해 묘한 감성을 자극케 한다. (2021.5.12)
요즘 부산 송정 바닷가 풍광입니다. 젊은 청춘들이 휴일이면 파도를 타려고 주차장이 만원입니다. '서퍼'들이 새벽이면 삼삼오오 모여 준비 운동을 하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역시 젊음! 아름답습니다. '청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지친 마음을 파도에 씻어 보내며 즐거움을 만끽합니다.(사진 2021.5.14)
부산 범어사(주지: 경선스님)은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코로나 여파로 집합금지로 대면 봉축식을 금지됨에 따라 시민들이 봉축등을 접수하여 경내에 점등하고 있다.
경주배리 삼릉 인근에서 부유층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한 '하얀 모란'꽃을 만났다. 주인장 허락을 받고 한 컷했다. 어딘가 귀티기 나는 듯 했다. 그렇게 생각해선 인가. 사진 25일 오전 시경
부산 금정산 산하 범어사. 푸릇 푸릇 나무에 봄이 오르며 희망을 줍니다. 멀지 않아 봄 날이 가겠죠. 범어사에 계신 석공 큰 스님이 몸이 불편해 마음이 아픕니다. 속히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이고 있을 테요/ '김영랑이 '모린이 피기까지는'의 시구이다. 부산 범어사 경내에 '모란'이 꽃을 피우고 있다. 동양에서는 모란꽃을 부귀라고 칭한다. 올해는 어느때보다 검붉은 색상을 보인다. (사진 4.14일 오후 2시경)
'봄이 왔건만 봄같지 않다'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님을 실감하게 하는 2021년 봄이다. 태어나서 '선인장(백년초)' 꽃이 핀 것을 처음 본다. 노란 선인장 꽃이 너무 예쁘다.노란색은 보통 '질투의 색'이라 부른다. 태양을 상징하는 노란색은 에너지와 긍정성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제주 바닷가 모래톱이 흩날리는 곳에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