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은 가끔 부딪칩니다. 내가 있고 내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끔 그것을 사랑으로 착각합니다. 이 착각이 바로 고통이 시작입니다. 가을 초입이다.  코스모스가 피고 질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허무하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23일 오전 범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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