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산문화회관 ‘제 6회 대한민국 기업사랑음악회’ 개최

 

8월의 마지막 밤, 향토기업과 지역 문화계의 뜻 깊은 상생 하모니가 부산에 울려 퍼진다.

부산향토기업 BN그룹은 오는 31일‘BN그룹․대선주조와 함께하는 제 6회 기업

사랑음악회’(이하‘기업사랑음악회’)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회 공연으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사랑음악회는 BN그룹이‘문화가 강한 도시 부산’을 지향하며 2008년부터 매년 초가을 무렵 선보이고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다.

향토기업이 지역민을 위해 대규모의 클래식 콘서트를 연례행사로 개최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BN그룹은 정통 클래식 연주회가 뿌리내리기 척박한 여건에서도 6년 연속으로 해당 음악회를 개최하며 클래식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친밀감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문화콘텐츠가 부족했던 부산의 문화 수준을 한층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 공연에서는 마에스트로 오충근이 지휘봉을 잡고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의 연주에 부산경남출신의 소프라노 전지영 ․ 피아니스트 김정권 ․ 바이올리니스트 양경아 ․ 첼리스트 양욱진 등의 협연이 더해진다.

지난 5년 간 기업사랑음악회 무대에서 지휘한 오충근 지휘자는 부산이 낳은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꼽히며, 국내 최초 예능특기자로 선정될 만큼 타고난 음악적 재능으로 도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에르미따쥐 오케스트라, 헝가리안캄머필하모니 등 세계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창단 20주년을 맞아 나날이 클래식 팬들에게 호평 받고 있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연주도 감상 포인트다.

이들은‘베트벤 삼중협주곡 작품 56’,‘번스타인‘캔디드’中 <화려하고 쾌활하게>’,‘림스키 코르사고프 스페인 기상곡 작품34’외 다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BN그룹 조의제 회장은“기업사랑음악회가 부산 지역의 손꼽히는 문화메세나 행사로 자리 잡은 데에는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앞으로도 BN그룹은 향토기업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합심하여 부산의 문화적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BN그룹과 대선주조는 지난 2개월 여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 ․ 오프라인 초대권 응모 이벤트를 진행해‘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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