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핀 길을 걷습니다. 아직은 만개하고 있는 그 길을 걸으며 나는 꽃을 느낍니다. 꽃들의 가슴은 어떨까요. 얼마나 맑은 마음으로 시간을 걸오ㅓ왔기에 꽃들은 이토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필까요.

꽃잎이 바람에 춤추는 모습을 눈이 시리도록 꼬옥 담습니다. 내 눈에서 꽃 한 송이 피워 내 눈을 바라보는 이에게 꽃 한 송이 선물하겠다는 마음으로 두 눈에 꽃을 깊게 심습니다.

꽃이 꽃으로 피어나까지의 시간을 알 수 있다면 그길 을 한번 걸어가 보고 싶습니다. 그 길을 걸어 이 세상 꽃으로 피어나 열흘만 살다 가볍게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열흘간의 세상 여행, 그것은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여행길인지도 모릅니다.

꽃들은 그 짧은 여행을 가장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다 미련 없이 떠나는 겁니다. 그런 여행을, 꽃들의 여행을 한번 해 보고 싶은 꿈을 꾸는 아침입니다.

 여인이 벚꽃이 핀 달맞이 길에서 벚꽃을 집중해 봅니다.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다들 꽃을 보면 그러겠죠. 벚꽃은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망울을 맺으며 화려하게 채색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왔습니다.

삶이 팍팍할수록 가족과 함께 벚꽃 나들이를 해 보십시오. 스트레스가 확 풀리며 건강한 마음을 갖게 할 것입니다. 지금 부산은 남천동 삼익아파트, 해운데 달맞이 길, 범어사 둔덕 등이 봄꽃을 피워 우리들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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