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 일출봉 바닷가 아래 애인 인듯한 청춘이 바다를 보며 무언가 가슴속 말을 사랑으로 전하고 있다/.

몽환의 바다를 건너 몸을 떠는 6월, 함께 섞이지도 못하는 사람들,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같이 있어도 눈길 피하고 손을 잡아도 믿지 못하는 낡은 반복,

이쯤에서 우리 잠시 쉬어 가자. 일출봉 바닷가 박무를 보며, 장마도 숨을 고르는 주말. (제주 성산포에서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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