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오희주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구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벌여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의원은 이미 수차례 민주당에 출당을 요청했다며 오히려 민주당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견해다. 18일 한 소셜미디어에 제20대 대선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 사진이 올라왔다.

녹색 외투에 '3번 안철수'가 적힌 옷을 입고 선거 운동을 하는 사진 속 여성은 알고 보니 민주당 소속 금정구의회 비례대표 오희주 의원이었다.

오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같은해 7월 1일부터 금정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 알려지자 해당 소셜미디어에는 "비례대표 자리를 버리고 출당하라", "정치적 도리를 지켜라"는 등 비난 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자신은 이미 민주당에 수차례 출당 등 당적 정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민주당이 자신을 당원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 의원은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 왔으며 비례대표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민주당 뿐만이 아닌 지역에 있는 안 후보 지지자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민주당 측은 안 후보가 탈당한 뒤 안 후보 지지자들을 당원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이미 지난해 6월과 지난달 등 수차례 민주당에 출당을 요청했고, 그럴 때마다 민주당은 당적 정리를 구두로 약속해왔다"며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기사 출처_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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