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는 19일 산성터널 접속도로 윤산터널 지하차도(터널) 상부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복합문화공간인 공공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립예정지는 산성터널 접속도로 윤산터널 지하차도 건설공사 중으로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며, 부산시 건설본부는 지하차도 준공 후 상부에 소공원 및 주차장(21면)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으나 금정구는 해당부지가 금정구의 중심지역에 위치하며 부산시 동북부권 교통 요충지로서 그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고자 복합문화공간의 공공도서관(가칭 금샘도서관) 건립을 제안한 상태다.

금정구가 구상하고 있는 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공영주차장 복합시설로 규모는 연면적 4,801㎡의 지상 3층, 지하 1층의 공공도서관과 도서관 지하 2층·3층에 연면적 2,982㎡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되며, 이를 통해 문화기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주택 밀집지역인 인근 지역의 주차공간 확충과 소방로를 확보하고자 한다.

현재 금정구는 2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나 금정구민 약 12만5천명 당 공공도서관 1곳으로 2016년 하반기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보급률인 인구 5만명당 1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현재 운영 중인 2개의 공공도서관도 규모가 작고 불편한 교통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주민의 이용이 불편한 실정으로 새로운 공공도서관의 건립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와 교육에 대해 갖는 기대수준에 부응하고 부족한 복합문화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도서관 확충이 절실하다.

향후 (가칭)금샘도서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 수행과 금정구 뿐만 아니라 인접한 북구, 동래구, 해운대구, 기장군 등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편리하게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하차도 상부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문화시설을 짓는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겠지만 부산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향유의 장이 펼쳐져 도서관이 다양한 문화소통의 중심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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