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하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보듬고 갈 사람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업적을 이룬 사람이기도 합니다.

떠도는 풍문에 좌절과 실의 속에서 잠 못 이루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왜 그럽니까? 끝까지 노력해보지도 않고 고민합니까?

그렇다면 조용히 일어서십시오. 아직 당신에겐 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날들마저 어두운 한숨으로 보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공당 공천을 위해 뛰는 사람이 많습니다. 허겁지겁 뛰다 보면 상처만 남습니다. 흐르는 물같이 행동하십시오.

세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거 폐습의 미련을 갖고 생각하면 실패합니다. 지금껏 살아온 경험과 지혜를 갖고 대처하십시오. 뭐 그리 선출직이 대단합니까?

살날이 많은데, 왜 거기에 집착합니까? 지금 선출직 공천 분위기에 대하여 ‘중정울불(衆情鬱怫)’이 곧 따라 올 것이다'는 말을 합니다. '뭇사람의 감정이 터져서 들끓는다'는 뜻이죠. 이런  일이 정말 도래할까요?

야당 선출직 공천을 둘러싸고 허무맹랑한 이야기, 소위 ‘가짜뉴스’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레 짐작하고 한 말들이 일파만파 공천을 위해 뛰는 사람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진짜 뉴스도 있습니다. 홀대받던 인사가 공천에 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정치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비뚤어진 신념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존관념을 반성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과거는 회귀하지는 않습니다. 그 때 거만스럽던 오만이 재발하는 것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공천권자는 '이웃집 며느리 흉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늘 가까이 잘 아는 사람일수록 상대편의 결점이 각인된다'는 뜻이죠. 자신을 한 성찰해 볼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그는 논리나 냉철한 이성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가슴을 보고 있습니다. 만나면, 인간적인 덕성을 가지고 사람을 포용해 나가는 것은 ‘따뜻한 가슴’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 것이 아마도 공천의 잣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식과 주민들의 여론을 듣고 참고하고 있는 듯합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