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까이 왔다. 미세먼지랑 기상상황이 좋지 않는데도 사람들은 봄을 맞으러 명소를 찾아 나선다.

며칠 전 모 신문에 ‘경주 삼릉 개나리’가 보도되어 기자도 31일 다녀왔다. 새벽 부산서 4시40분경 출발 경주 삼릉에 도착한 시간이 6시가 다 되어서다.

 언양서부터 경주 입구 매표소 가기 전 까지 도로공사로 속도를 80K로 제한해서 불편이 따랐다. 오래전부터 공사를 하드니 지금도 공사 중이라 준공이 아직은 요원한 것 같다.

삼릉에 도착하니 어디서 왔는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포인트란 곳에 꽉 차있다. 와 ! 어디서 왔을까? 하고 탐문하니 서울서 신문보고 약80명이 버스 두 대에 왔단다. 부산서 온 지인들도 보였다.

봄 숲에 살짝 안개를 기대하고 갔으나. 허탕이다. 누가 ‘대능원’ 목련이 좋다는 말에 대능원에 처음 갔다.

매체보도가 무섭다. 대능원엔 봄을 찾은 사람들로 꽉 찬 분위기다. 거의 청춘들이 짝을 지어, 대능원 목련 앞에 줄을 서 차례로 기념사진 촬영으로 기자가 틈새를 이용할 생각을 아세 접게 했다.

봄은 이렇게 사람들 마음을 들뜨게 한다. 이 봄에 명소를 즐기는 분들, 자기성찰하고 이 봄을 건강한 마음으로 맞았으면 하고 기원해 본다. 부산으로 오는 길이 불편한 마음을 같게 하는 것 같다....왜?하고 나에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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