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최소화 및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산외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지난 21일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2014년 8월 25일 집중호우를 비롯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부산외대지구에 우수를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여 호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완공된 우수저류시설은 금정구 남산동 857-2번지 일원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지에 가로 45m, 세로 62m, 높이 9.5m(내부 기준)의 규모로 설치되었으며, 이는 최대 2만3800t의 우수를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와 시비 약 15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우수저류조의 설치와 함께 △온천천 합류부까지 개수로 357m 정비 △기존 하수박스의 보수·보강 △우수관로 정비공사를 시행하여 폭우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우수저류시설 상부에는 지역 주민들 및 토지소유자인 부산외국어대학 학생 등을 위한 테니스장(2면), 파고라 등 체육·휴게시설을 조성하여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금정구는 “이 사업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 침수피해를 입은 남산동 일원 도심지에 대한 재발방지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류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관리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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