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있다. 의장을 생각하고 있는 당선자가 다선, 연령순으로 2명으로 압축되고 있다는 분위기다. 그런데 명심해야 할 것은 내가 과연 금정구의회 의장으로 적임자인가 생각 할 때다. 무턱대고 욕심이 앞서면 화를 부른다.

 한 걸음 깊게 들어가면, 5일 금정구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인 자유한국당 후보 3선 두 당선가가 힘을 겨루고 있다. 거론되는 두 당선자가 몇 번 합의를 시도했으나 의견만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은 본회의장에서 당선여부가 결정될 일이지만 우리는 2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원이 시의회 의장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과정을 유심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거론되는 후보자 중 한분은 나이가 60세로 8년 전 금정구의회 의원을 두 번이나 역임했는가 하면 또 한분은 58세로 내리 3선을 한 분이다. 다들 훌륭한 분일 것이다.

그러나 의원시절 내가 주민들에게 어떤 봉사를 했는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누구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그리고 지금 의회환경이 엄청나게 변화했음을 알아야 한다. 누가 오늘 같은 시류가 온다고 생각이나 했을까.

결국 선거 당일을 앞두고 의장후보 조율을 할 것이다고 본다. 아니면 두 분이 ‘형 먼저 아우 다음’ 했을런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또 다시 과오를 범하는 것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다선, 연령, 관례'를 내세워선 안된다.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것이다. 투표로 결정하면 될 일이다. 그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선거운동기간 내내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으니 정말 열심히 일할 사람을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소신있는 투표로 결정하면 될 것이다. 당연한 것을 두고 조율을 하면 되는가? 민주당 부산시의회 의장 선출과정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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