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는 ‘금샘도서관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서원건축사사무소’의 ‘독서여유산(讀書如遊山)’을 선정했다.

금샘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계획시설인 산성터널 윤산입구 상부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부곡동 200-103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3층, 연면적 약 7,600㎡의 규모로 공영주차장을 포함하여 건립될 예정이다.

공모안 접수 결과 총 5개팀이 작품을 제출하였으며, 금정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20일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인  ‘독서여유산(讀書如遊山)’은 △산을 오르듯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며 책을 읽는 도서관 △금샘을 모티브로 한 중정 △주민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으며, ‘BOOK GATE’형태의 매스 계획과 펼쳐진 책을 모듈화한 리듬감 있는 입면 계획으로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도서관 시설은 자료이용부문과 문화교육부문으로 분리하여 계획하였으며, 1층에 자리잡은 어린이자료실은 금샘마당(중정)과 햇살마루(선큰)와 연계하여 개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2층과 3층에는 입체적인 독서환경을 제공하는 종합자료실과 북카페를 조성하여 도서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였다.

특히 당선작은 경사지형을 고려하여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간을 계획함으로써 사용자의 공간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며 개방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배치 및 경관계획, 건축계획, 친환경계획, 구조계획 등 분야별 계획을 세심하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정구 금샘도서관(공영주차장 포함)은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총 198.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역주민을 위한 ‘지식정보센터’, ‘평생교육센터’, ‘생활편의센터’, ’여가생활문화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체험도서관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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