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 범죄 방지를 위해 열차내 CCTV 설치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8명 이상은 CCTV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 조사 결과, 재난발생 감지와 성추행 및 소매치기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85.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반대한다’는 응답은 7.5%에 불과했다. 인권 보호보다는 최근 급증하는 지하철 범죄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필요성이 매우 높게 나타난 것.

성별로는 CCTV 설치 찬성 의견이 남성(87.0%)이 여성(84.5%)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CCTV 설치에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나, 20대가 95.7%로 가장 높았고, 30대(88.7%), 40대(86.1%)순이었으며, 50대 이상은 78.3%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응답자가 93.2%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설치가 검토되는 서울 응답자도 87.2%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 조사는 10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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