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영조" 같은 대통령 뽑고 싶다

올해 드라마 속에서 최고의 대통령 감을 뽑는다면 누가 있을까?  대학생들은 드라마 "이산"의 영조를 드라마 속 최고의 대통령으로 꼽았다.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은 최근 대학생 9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은 남학생 36.8%, 여학생 47.7%가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백성과 함께하는 영조가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2위는 뛰어난 지략가이자 외교력을 보유한 ‘태왕사신기’의 담덕(35.8%)이 차지했다. 이어 카리스마가 넘치는 ‘대조영’과 ‘태왕사신기’의 관미성주도 각각 8.9%와 8.7%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정조, 주몽 등이 거론됐다.

특히 17대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취업률 향상’이 압도적이었다.

남학생의 50.1%, 여학생의 37.4%가 ‘청년 실업률 소식이 없도록 취업률을 향상시켰으면 좋겠다’고 응답, 전체 응답의 42.8%를 차지했다.

또 ‘경제가 튼튼한 대한민국’이 18.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약속한 공약만이라도 지켜 달라’는 냉소적인 의견도 14.9%를 차지, 3위에 올랐다. 4위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믿고 존경할만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가 11.4%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17대 대선에서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44.3%가 ‘무조건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3.3%에 그쳤다. 나머지 42.4%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유동적인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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