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석탄 21억원 어치 국내 불법 반입한 일당 5명 검거
북한 석탄 21억원 어치 국내 불법 반입한 일당 5명 검거
  • 강훈 기자
  • 승인 2019.03.07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본부세관 전경 © News1 DB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북한산 석탄 1만3250톤을 국내로 반입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특정범죄가중법위반(관세), 대외무역법위반, 관세법위반 등의 혐의로 수입업체 대표 A씨(49)를 구속하고 석탄운송을 중개한 해운중개회사 직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 5월 중국에서 수출통관한 북한산 무연탄 5049톤(시가 7억원)을 포항항으로 수입하면서, 원산지증명서를 중국으로 위조해 세관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반입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동일한 수법으로 북한산 무연탄 8201톤(시가 14억원)을 베트남 산인 것처럼 속여 포항항으로 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북한산 석탄 등에 대한 금수 조치로 거래가격이 떨어지자, 국내 반입 시 매매차익이 큰 점을 노려 불법 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세관은 지난해 8월 이들이 북한산 석탄의 원산지를 속여 수입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 등 끈질긴 수사를 통해 A씨 등을 검거했다.

이에 앞서 부산세관은 지난 1월2일 북한산 석탄 1590톤(시가 2억 원)을 중국산으로 위장해 불법 반입한 수입업체 대표 B씨(61) 등 3명도 입건해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부산세관은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선박 등에 대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A씨와 B씨 등 관련 두 건의 수사결과를 관세청을 통해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한산 물품이 불법 반입되지 않도록 우범정보 수집을 활성화하고 우범 선박·화물에 대한 검색 및 검사를 강화해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