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범어사 가는 길에 ‘백목련’이 화사하게 피었다.

 부산의 모습과 금정산이 운명처럼 빛나고 있다.

그러나,

어쩐지 처연하다. 봄이면 운명처럼 일어서야만 하는 생명들.

눈 잎에 얼른거린다. 희망을 핀 그 화사한 ‘백목련’에서 슬픔이 아닌

우리들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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