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민간위탁 운영? …결과 '주목'
부산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민간위탁 운영? …결과 '주목'
  • 강훈 기자
  • 승인 2019.03.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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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스포츠문화타운 조감도.(수영구청 제공)© 뉴스1


부산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운영권을 두고 구의회와 대립각을 세웠던 수영구청이 민간위탁 운영을 위해 구의회가 제시한 선결 조건을 수용할 지 주목된다.

11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구는 수영구 국민체육센터를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방안을 담은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오는 25일 구의회에 제출한다.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설 스포츠문화타운은 시비와 구비 296여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착공식을 가지고 광안동 1268-4번지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이곳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의 스포츠시설이 갖춰진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 '평생교육센터'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체육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지역에서는 국민체육센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운영주체를 두고는 갈등을 빚어왔다.

전임 구청장은 구의 직영을 계획했지만 현 강성태 구청장이 예산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민간전문 업체 위탁 운영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대규모 스포츠 시설 운영 노하우를 가진 민간업체를 통해 예산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1월 '국민체육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구의회는 "전임 구청장 시절 직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된 사항을 민간위탁으로 바꾸면서 충분한 검토 과정이 없었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올해 2월에도 구는 같은 내용의 안건을 다시 제출했지만, 구의회는 선결 조건을 내걸고 동의안을 '보류'시켰다.

구의회는 민간위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회계 부정', '업체 선정 비리' 등을 막을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민간위탁 업체를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정할 것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2년 동안 총 6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예산에 중앙부처 예산까지 더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일부 구의원들이 여전히 민간위탁에 대한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구의회 임시회에서 구청의 선결 조건 수용 정도에 따라 안건 통과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 구의원은 "구청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검토한 결과 회계부정 등 우려되는 점들이 있어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며 "최종 결정은 임시회가 열릴 25일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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