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대표인물들의 추천도서

저는 책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책을 사랑합니다. 사랑의 대상이기에 책을 읽는 일도 책을 쓰는 일도 저에겐 너무 소중합니다.

단 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책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책도 누군가에게 꼭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 되길 바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KBS 아나운서. 1972년 생.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가족오락관", "도전 지구탐험대"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KBS 2라디오 "손미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했다. 2007년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페인 너는 자유다』가 있다.


 손미나의 추천도서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여행
쟌 모리스 저 / 박유안 역 | 바람구두

쟌 모리스는 기자고 작가인데, 여행과 역사에 대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이 사람의 여행서는 철학과 역사에 대한 깊은 안목으로 씌어져서 쉽게 읽히진 않지만 무척 재미있습니다. 유럽에 살면서 50년 동안 여행한 이야기인데, 굉장히 좋은 책입니다. 쟌 모리스는 쉰 살이 넘어 성전환 수술을 받아 여성이 되어 아내와 자매처럼 살고 있다고 합니다.


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저 / 차수연 역 | 동아시아


참 아름다운 책입니다. 떠날 용기가 있는 젊음이 빛나고, 그 젊음들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화음이 멋진 사진으로 펼쳐집니다. 다양한 표정을 짓는 여러 나라 사람들의 개성 넘치는 사진만으로도 어딘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사랑과 자유, 그리고 여행. 이것처럼 좋은 것이 또 있을까요?


나의 프로방스
피터 메일 저 / 강주헌 역 | 효형출판

『나의 프로방스』를 읽고 정말 이런 여행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터 메일이 아내와 함께 프로방스 뤼베롱에서 보낸 일 년 동안의 이야기로, 아름다운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재미난 일상이 잘 조화된 책입니다. 와인과 치즈, 자연이 마련한 풍성한 식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만으로도 왠지 힘이 납니다.





[자료제공 : yes 24 아름다운 서재 / 기사 게재 동의]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