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 파산한 침례병원 부산의료원 금정분원을 위한 간담회 열어

경영악화로 파산한 침례병원에 부산의료원 금정분원을 설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1일 금정구청에서 부산광역시의회 박민성 시의원, 제대욱 시의원, 부산대학교 김창훈 교수 등 관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침례병원 부산의료원 금정분원 설립’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금정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었던 침례병원 파산으로 금정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으며 △동부산권은 타 권역에 비해 종합의료기관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실제 인근 지역 시민들의 의료불편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부산지역 의료서비스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만이 답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민성 시의원은 “동부산, 서부산, 중부산권에 권역별 책임 공공의료기관 조성과 오거돈 시장의 공약사항인 공공의료벨트 구축을 위한 침례병원의 공공의료화는 부산시민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구 차원의 적극적인 행보를 당부했다.

정미영 구청장은 “시민들에게 동부산 권역 내 필수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건강지표 향상을 위해서는 침례병원의 부산의료원 금정분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고 “공공의료벨트의 완성을 위한 해답은 부산의료원 금정분원에서 찾아야 한다”며 구 차원에서도 TF팀 구성과 정기적인 대책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제2차 간담회는 오는 5월 둘째 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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