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보수바람 일으킨다"…황교안 부산서 문재인 정부 규탄 재개
"PK 보수바람 일으킨다"…황교안 부산서 문재인 정부 규탄 재개
  • 강훈 기자
  • 승인 2019.05.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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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1일 오후 부산 영도구 대평동의 한 수리조선소를 찾아 노동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4.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한국당 지도부가 7일 부산에서 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재개한다.

앞서 전국을 순회한 당 지도부가 연휴 직후 재개하는 투쟁을 부산에서 시작하는 것을 두고 전통적 보수텃밭이던 PK(부산·경남·울산)민심을 회복하고, 나아가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다.

황교안 대표 등 당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실정,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 등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에 나선다.

이어 부산지역 택시업계 간담회, 덕포시장 방문, 덕포 임대아파트 부녀회 간담회 등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한다 .

특히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정부가 미사일이라고 분석하지 않는 것도 비판하며 PK지역 보수우파 세력을 결집하고 중도·부동층 표심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일과 3일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달아 타며 규탄집회를 진행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대구·부산과 광주·전주를 찍고 서울로 돌아왔다. 이어 4일엔 광화문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를 열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을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당이 연휴 직후 재개하는 투쟁을 부산에서 시작하는 것은 전통적 보수텃밭인 PK민심을 회복하고,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다.

한국당은 과거 PK지역에서 맹주를 자처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를 기점으로 민주당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대통령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비(非)보수정당 소속으로 첫 1위를 차지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3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거에서 압승하며 "보수가 몰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한국당이 지지율 1위를 기록해 민심 변화가 크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누구도 과거와 같은 일방적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선거를 판가름할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황 대표는 당선 후 부산과 경남을 연이어 방문하며 지역 민심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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