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오륙도연구소장 내정…내년 총선 정책 지휘
김영춘, 오륙도연구소장 내정…내년 총선 정책 지휘
  • 강훈 기자
  • 승인 2019.05.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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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부산진갑)이 민주당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 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15 총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 의원은 지역정책을 담당할 연구소장직을 수행하면서 ‘정책선거’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민주당 부산시당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지역위원장 모임에서 오륙도연구소 소장을 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지역위원장들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당은 다음주 시당 운영위원회와 상무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김 의원을 소장으로 추인할 계획이다.

오륙도연구소는 지난 2015년 4월 개소한 민주당 부산시당의 싱크탱크로, 지역의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개소 당시 시당위원장을 맡아 연구소 개소를 추진하는 등 개인적 인연도 깊다.

변호사 출신인 유정동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이 초대 소장을 맡았으며, 나종만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이 지난 지방선거 전까지 연구소를 이끌었다. 지방선거 이후 소장은 공석으로 있다.

김 의원이 연구소장을 맡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그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정책선거'를 다짐한 가운데, 지역내 유일한 다선 현역의원이자 국정경험을 갖춘 김 의원이 전면에 나서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6명의 민주당 부산 의원 가운데 유일한 다선(3선)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며 PK(부산·경남·울산) 대표 주자로 꼽혀왔다. 지난 지방선거 땐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김영춘 장관 등 1기 내각에 포함됐던 인사에게 "국정경험이 많은 분들이 우리가 (총선에서) 정책공약을 개발할 때 좋은 정책을 많이 제시해 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정책선거'를 강조한 것 역시 김 의원의 ‘역할론’에 힘을 보탠다. 전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총선을 1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당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원을 통해 민생·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순회 현장간담회를 진행해 지역밀착형 정책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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