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경매 앞두고 금정구 등 발 빠른 행보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10일 금정구청에서 부산광역시의회 박민성 의원, 제대욱 의원, 부산대학교 김창훈 교수, 금정구의회 하은미 의원, 원명숙 의원, 시민대책위원회, 사회복지연대 등 관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료원 금정분원(구, 침례병원) 설립’ 관련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를 가장 갈망하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은 금정구민을 포함한 동부산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이라는 데 공감하고 구와 시, 대책위 등이 부산의료원 금정분원 설립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의료원 금정분원(구, 침례병원) 설립 추진 TF팀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간담회 개최 등 오는 7월 예정인 4차 경매 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창훈 부산대 교수는 “부산시 대책위와도 구 간담회 사항 등을 공유하고 구와 시가 침례병원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근 지자체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미영 구청장은 “침례병원의 공공의료화는 공공의료벨트 구축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금정구 4개 대학 학생뿐 아니라 청년을 포함한 의료 일자리 창출 면에서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종합 의료병원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동부산권역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부산의료원 금정분원 설립이 시급”하다며 시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3차 간담회는 오는 5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