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제주도 용눈이 오름 풍경입니다.
*사진은 제주도 용눈이 오름 풍경입니다.

여름 속으로 제법 깊숙이 들어왔다. 풀, 나무, 새 그리고 추억의 언덕까지 모두 초록 세상으로 들어간다. 인간들만 아직 머뭇거릴 뿐, 햇볕은 행선지 없는 사람들을 하염없이 달구고, 갈 곳 없는 그름 몇 조작이 그들 뒤를 따라간다. 침묵의 행렬,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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