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단체 "금정산에 특수학교 설립 반대…대안부지 찾아야"
부산환경단체 "금정산에 특수학교 설립 반대…대안부지 찾아야"
  • 강훈 기자
  • 승인 2019.06.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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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전경.(부산대 제공)© News1

 부산대학교가 장전근린공원에 특수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지역 환경시민단체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70여개 단체 및 개인으로 구성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범부산시민운동네트워크'(이하 금정산 네트워크)는 10일 성명을 통해 “금정산을 훼손하는 공원부지의 특수학교 설립은 반대한다”며 “부산대는 대안부지를 찾아라”고 촉구했다.

금정산 네트워크에 따르면 부산대는 2017년부터 해발 200∼400m 송림지대 30만㎡에 창업센터와 특수학교(21개 학급, 학생 수 138명) 설립을 추진해왔다. 1만6120㎡ 부지에 지상 4층의 건축연면적 1만2377㎡의 강의실을 지어 2021년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금정산은 자연성, 생태적·경관적 가치, 지형보존이 우수하고 이용편의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돼 국립공원이 추진되고 있다”며 “금정산은 부산시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해온 부산의 상징이자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적극 지지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일대가 특수학교 명목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 창업지원센터, 벤처기업, 환경교육센터 등 다양한 명분으로 개발 도미노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의 정서적인 고향이자 정신적인 지주인 금정산이 더이상 훼손되면 안된다”며 “부산대가 소유하고 있는 타 지역의 부지를 포함해 부산지역에 소재한 폐교 등 대안 부지를 물색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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