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새 대표로 손학규 전 지사가 선출된 가운데, 손 대표의 당 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 대표가 대통합민주신당을 잘 운영할 것으로 보는지에 관해 긍정적인 전망이 45.2%였으며, 부정적인 전망 역시 43.5%로 나타나 의견차가 크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대통합민주신당(73.2%>21.7%) 지지층의 경우 압도적인 수치로 손 대표의 당 운영능력에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매우 잘 할 것이라는 의견도 17.1%에 달했다. 반면, 한나라당(40.9%<46.9%)과 민노당(23.7%<74.2%), 민주당(28.8%<58.5%) 등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당 운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북(70.5%>23.2%)을 비롯해 대전/충청(58.0%>29.1%), 대구/경북(51.8%>34.1%) 응답자들은 긍정적인 기대가 많은 반면, 전남/광주(28.9%<63.1%), 서울(39.2%<44.4%) 응답자들은 잘 못할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남성층은 부정적인 전망(50.2%)이 긍정(43.8%)보다 많은 반면, 여성들은 긍정적인 전망(45.9%>37.7%)이 우세했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운영을 못할것이라는 부정전망이 58.0%로 반대 의견(33.5%)보다 25%p 가까이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53.5%>39.4%)와 40대(50.2%>36.3%)는 긍정전망이 월등히 많았고, 50대 이상은 의견차가 팽팽했다(긍정 41.4<< 부정 44.3%)

이 조사는 1월 15~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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