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먼 이야기겠지요!'
'이제 먼 이야기겠지요!'
  • 강갑준
  • 승인 2019.09.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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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고교 국어책에 수록된 민태원님의 ‘청춘예찬’ 글귀다. 갑자기 왜 이런 글귀가 생각날까? 어제(9월8일) 송정바닷가에서 ‘서핑’족  풍광을 보며 고교시절 읽혔던 그 문장이 문득 떠 올랐다. 우리가 얼마나 읽으며 청춘을 구가했던가?

솨아 솨아! 울음소리를 내며 밀려드는 파도를 타고 ‘서핑’하는 청춘들을 보고 ... 아! 이제 나는 다 됐구나! 나도 저런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하고 늙음을 생각하게 했다.

여름이 지나고 9월의 첫 일요일 이어서 그런지 ‘서핑’을 즐기는 청춘들을 보니 지나온 세월이 안타깝고 그 시대에 태어난 것을 원망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었다. 바닷가 모래사장서 파도를 넘나보며 찰나에 뛰어드는 청춘들 그 몸짓이 발랄하고 아름답기까지 한다. 그 튼튼한 몸매의 힘줄이 더욱 더 젊음을 나타낸다.

야! 저 파도에 몸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즐기면 밤에 그 힘든 시간(고통)을 어떻게 견디려나하는 걱정도 들었다. 온몸에 부딪히는 파도소리에 근심걱정 다 잊어버리고 심장에 끓는 고동소리를 듣는 젊음을 한참이나 즐기며 카메라 셔터를 눌렸다. 역시 청춘은 아름답고 또 피는 끓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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