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한국당 부산 '총선 정책' 지휘한다…행복연구원장 내정
서병수, 한국당 부산 '총선 정책' 지휘한다…행복연구원장 내정
  • 강훈 기자
  • 승인 2019.09.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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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열린 정치인 육성을 위한 사무소 개소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행복연구원' 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15총선이 7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서 전 시장은 지역정책을 담당할 행복연구원을 이끌며 '정책선거'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선 출마설이 이어지고 있는 그의 행보를 두고 지역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서 전 시장은 최근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으로부터 행복연구원장직을 제안받았다. 서 전 시장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부산시당은 서 전 시장 임명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행복연구원은 한국당 부산시당 싱크탱크로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기능을 한다. 부산은 과거 보수텃밭으로 불렸지만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연이어 승리하며 보수 일변도에 균열이 생겼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은 '정책' 경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당은 부산시장과 4선 국회의원, 구청장 등을 두루 경험한 서 전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 전 시장이 연구소를 맡으면서 그의 총선 출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 전 시장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는 지역 정치권에서는 서 전 시장의 이번 행보가 총선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서 전 시장은 앞서 언론에 "총선에서 어떤 역할이든 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 전 시장은 행복연구원장 내정에 대해 "유 위원장으로부터 제안받은 바는 있지만 이후 논의되는 내용은 모른다"며 "제안이 온다면 당연히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어떤 역할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행복연구원장과 총선 출마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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