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도 참, 금방 질 단풍 왜 저리 곱게 태우시고, 들녘의 황금빛 꿈은 왜 쭉정이로 버리십니까. 하느님도 참, 왜 절망 속에 희망을, 불행 속에 행운을 감추어놓으셨습니까.
그래요. 보세요, 일어서는 인간들을, 에덴동산서 쫓아내실 때부터 알고 계셨지요. 먼 남녘 태풍 또 띄우셨지만, 가슴속에 품은 등불은 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하느님도 참, 금방 질 단풍 왜 저리 곱게 태우시고, 들녘의 황금빛 꿈은 왜 쭉정이로 버리십니까. 하느님도 참, 왜 절망 속에 희망을, 불행 속에 행운을 감추어놓으셨습니까.
그래요. 보세요, 일어서는 인간들을, 에덴동산서 쫓아내실 때부터 알고 계셨지요. 먼 남녘 태풍 또 띄우셨지만, 가슴속에 품은 등불은 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