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사립대학교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을 다시 돌려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 A사립대학 교수들이 학생들의 장학금을 수년동안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진정서가 지난 9월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정서에는 A대학 해외학부 교수들이 학내 우수학생들에게 매년 250만 원 씩 지급하는 장학금을 다시 돌려 받는 수법으로 학교 예산을 횡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진성서를 바탕으로 해당 교수들에게 반환된 장학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통장 내역을 확인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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