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이달 4일부터 보수동책방골목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 검토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옛 명성을 회복하고 상인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방골목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됐을 때 피란민이 생활을 위해 책을 팔면서 형성됐다.

그동안 중구는 소중한 지역 문화자원인 책방골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조례 제정에 이어 시설 투자에 50억원을 투입했다.

구청 지원에 더해 책방골목 번영회가 2004년부터 '보수동 책방골목 축제' 등을 개최해왔다.

그러나 예스24와 알라딘 등 온라인 몰 성황과 장기화하는 불경기에 점포 수가 점차 감소하고 방문객도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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