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화를 사랑합니다. 봄이면 탐매하러 양산통도사, 고창 선운사 등 등을 다녔습니다. 이 매화는 내가 사는 아파트 뜰 백매입니다. 글 내용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좋아서요...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세상은 미풍이 되어 다가오지만 마음을 닫고 바라보면 세상은 돌이되어 날아 옵니다.미풍은 만날수록 상쾌하지만 돌은 하나만 맞아도 그 아픔을 감당하기 힘듭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유형은 이 두가지가 대표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세상을 살아 오면서 돌을 피하느라 애써야 했고 가끔 돌을 맞고 피를 흘린적도 있었습니다. 그 아픔에 주저앉아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모든 것이 내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냥 내가 미워하고 좋아하고 수용하고 거부했던 것입니다. 내 마음에 세상은 때로 미풍으로 때로 돌이 되어 날아와 나는 때렸던 것입니다.

이제는 미풍으로 다가오는 세상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마음이 낮아지고 넓어지면 세상은 언제나 미풍이되어 내게 다가올 것입니다. 세상은 그냥 있을 뿐입니다. 그런 세상을 그냥 내가 내 멋대로 해석했을 뿐입니다. 누군가에게 분노했다면 그것은 그냥 내 마음이 분노했을 뿐이라는 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행복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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