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대학교 총장선거 투표에서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차정인 교수가 2차례 투표를 거쳐 신임 총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부산대 교수와 교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천6백여명이 참가한 2차 투표에서 차정인 로스쿨 교수가 과반이 넘는 617표(53.6%)를 얻어 329표를 득표한 최병호 경제학과 교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순위 후보자의 연구윤리 저촉 여부를 검증해 문제가 없으면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한다.

부산대는 최종 1,2위 득표 후보 2명 중에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4년 임기의 제21대 부산대 총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1위로 득표한 차정인 교수가 신임 총장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정인 신임 총장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남부지검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부산대 로스쿨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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