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의 4차 경매가 또 유찰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지법 경매4계에서 있었던 침례병원 4차 경매에서 입찰의향서 제출자가 없어서 유찰됐다.

당초 859억원이던 최저 낙찰가는 앞서 3차례 유찰로 440억여원으로 떨어졌고, 이날 4번째 유찰로 최저 낙찰가는 20% 더 낮은 352억원으로 떨어졌다.

다음 경매 기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부산시는 현재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하고 있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 부처와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적의 공공병원화 방안을 찾은 뒤 매수인 또는 채권단과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동부산 주민의 건강권 확보,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에 대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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