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중영도 김비오·부산진을 김승주 후보자격 박탈
민주당, 부산 중영도 김비오·부산진을 김승주 후보자격 박탈
  • 편집부
  • 승인 2020.02.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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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부산 중·영도구 김비오 예비후보와 부산진을 김승주 예비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김비오 예비후보의 경우 '불법당원명부 과다조회'와 관련해 공관위의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영도 선거구에서는 한 당원이 3000여명의 권리당원 명부를 조회한 것이 확인됐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명부 조회를 최대 50명까지 허용한다.

이 규정을 어기면 경선 중 감점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데, 중·영도의 경우 워낙 규모가 커 논란이 계속됐다.

중앙당은 1차 조사에서 조회를 한 A당원과 다른 후보들 간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계속된 논란에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당은 이번 논란과 별개로 김비오, 김용원, 박영미 등 3인 경선을 결정했다. 하지만 김용원, 박영미 두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조회문제를 김비오 후보와 연관하며 비판을 이어갔고, 두 후보는 김용원 후보로 단일화를 발표하는 등 공세를 펼쳤다.

김비오 예비후보는 보수텃밭 부산에서 험지로 꼽히는 중·영도 지역위원장으로 오랜기간 활동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9.53%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3년 4·24 재보궐선거 22.31%, 19대 총선 40.74%를 득표하며 지지세를 끌어 올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영도구청장, 중구청장, 지역 광역·기초의원 선거 대승을 이끌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당의 이번 결정으로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승주 예비후보는 '타당 당적 경력 누락' 사실이 확인되면서 후보자 자격이 박탈됐다.

공관위는 지난 지방선거 등 과거 민주당 공관위에서는 유사 사례가 확인될 경우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며 앞선 관례에 따라 김승주 후보의 자격박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공관위의 후보자 접수 시 '허위로 판명될 경우 어떠한 조치라도 수용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은 부산진을을 김승주, 류영진 두 사람 간 2인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당의 이번 결정에 따라 류영진 예비후보의 공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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