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모 부장검사 도시철도 역 주변서 여성 뒤따라가 신체 접촉..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

부산지검 소속 한 부장검사가 심야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부산지검 A부장검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부장검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 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길을 가던 여성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부장검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부장검사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한편, A부장검사가 현행범 체포된 날은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하루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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