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마련하여 인구 구조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제1회 금정구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인구정책 관련 분야별 전문가 17명의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5개년(2021~2025) 금정구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인구 현황 분석 및 전망에 대한 보고와 토의로 진행됐다.

구는 출산율 증가를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의 출산장려정책에서 벗어나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급격한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접근 방향을 수정한 국가 정책에 발맞춰 인구 구조 변화에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금정구에 활력을 더할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년정책을 지원하는‘청년지원팀’을, 올해에는 인구정책을 총괄하는‘미래비전팀’을 신설하여 인구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부산광역시 금정구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여 인구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금정구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인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이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금정구는 5개년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시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 12월 중 개최될 제2회 인구정책 위원회 심의를 통해 계획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다양한 분야의 위원들과 함께 인구정책에 대해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구정책 발굴과 시행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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