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합격한 뒤 부산서 동장으로 공직 시작

센텀시티개발 담당, 청와대 행정관, 국민권익위원회 심의관 등 경력
"김해공항 주변에 '한국판 실리콜밸리' 조성" 공약

이경만 한국공정거래평가원 원장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중석 기자

이경만 한국공정거래평가원 원장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원장은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년간의 지방행정, 경제부처의 경험과 청와대에서의 정무 감각,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무너진 부산경제를 살리겠다"고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김해공항 주변에 드론 승용차 공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실리콘 밸리를 조성해 일자리 30만 개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가덕신공항 조기 개장과 2030월드엑스포 유치, 아시아 청년 창업 밸리 조성, 시니어 글로벌 창업 육성, 아시아 청소년 리더스 클럽 운영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 원장은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금정구청 장전2동장을 시작으로 부산시청 센텀시티개발 담당,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 과장,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심사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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