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천여명 운집 분위기 고조…막판까지 열기 이어갈까?

4월 9일 총선 전국 관심사로 등장한 금정구, 등록을 마친 각 후보들은 27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5백-1천여명을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와 김세연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금정구는 투표일까지 판세를 가늠할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이마트 앞 광장에서 가진 무소속 김세연 후보의 첫 선거유세 겸 출정식에는 약 1천여명(선관위 추산)의 청중이 운집, ‘김세연’을 연호하면서 선거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장은 김문곤 전 금정구청장, 박광호 전 금정구의회의장, 정우택 전 금정구의회의장, 최길락 전 부산도시개발 공사 상임이사를 비롯 김후보의 지지자들과 관심있는 주민들이 자리를 메웠다.  

김후보는  전문가로서 경제살리기에 앞장 설 것과 민의를 거스른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을 금정구민이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사회자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김세연 후보는  “지금까지 선친을 생각해 주시는 구민, 그리고 동반자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평온하고 살기 좋은 금정구가 선친의 바램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아픔을 보고 출마하게 됐다”는 요지의 출마 동기를 밝혔다. 

또한 “선친의 깨끗한 정치를 이어받아 금정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버리지는 말고 무소속인 저를 압도적인 차로 당선시켜주셔서 한나라당을 따끔하게 혼내는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지역 현안문제인 ‘뉴타운 개발사업’ ‘금샘로 조기개통’ ‘산성터널 지하화’ 등을 열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공당 조직이 없는데 많은 청중이 몰려 든 것은 고 김진재 국회의원의 짙은 향수와 바로 직결되는 것 같다” 고 현장에서 남산동 A씨는 말했다.

이날 참석한 청중 숫자는 선관위 1천여명, 관계기관 8백 여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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