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재활용 실천하니까요

활동천사, 배달천사 기다립니다
“헌 물건엔 새 생명을, 이웃에겐 희망을”

구랍 30일, 금정구에 아름다운 가게가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는 6번째 매장이며,
전국적으론 95호점이다. 구서동 구서시티타워 1층에 자리한 아름다운 가게 금정점의 경우
부산도시공사가 매장을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름을 넘어서는 지금, 아름다운 가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우선, 아름다운 가게 금정점을 이끌고있는 정종복 매니저에게 아름다운 가게를 간단하게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름다운 가게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 받아서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과 공익단체를 돕는 곳”이라고 말했다. “헌 물건엔 새 생명을, 이웃에겐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이 끄덕여진다.

가게에 기증이 가능한 물품은 의류, 신발, 주방용품, 유아용품, 소형가전, 레저용품 등이다. 부피가 큰 물건의 경우 집으로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고.

현재 본부로 직접 물건을 기증하는 건수는 하루 평균 5건 정도이며, 수거 요청이 들어와 방문하는 건수가 2~3건 정도로 평균 8건 내외라고 했다.  문을 연 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부산의 타 매장보다 호응도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박미경(45 · 구서동)씨는 “요즘 경제가 매우 어렵잖아요.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니깐 저도 좋고,  제가 사줌으로써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니 뜻 깊은 일이라며 이전에 아름다운 가게 해운대점을 이용해봤다”고 말했다.  또 선입견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던데 절대 그런게 아니더라고 손사래를 치며, 책이나 주방용품이 더 많았음한다고 덧붙였다.  

활동천사, 배달천사 기다립니다

그럼, 아름다운 가게를 꾸려가는 인력은 어떻게 충당되고 있을까.  가게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이곳에선 ‘활동천사’라고 일컫는다. 봉사하는 시간은 주1회 4시간. 평균 40여명이 필요한데 현재 1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0여명이 대기 중이다. 활동천사로 임무를 수행하려면 매월 열리는 정기교육을 받아야하기 때문.

아름다운 가게 금정점은 오는 18일, 쌀과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을 비롯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행사로, 금정구 10여 가구와 서구 9가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3인1조, 총 6개조와 차량이 필요한 이날 행사에 당일 배달을 도와줄 배달천사를 모집 중이다. 배달천사로 도움을 주고 싶은 이는 아름다운가게 금정점(☎ 517-8701)로 신청하면 된다.

☞ 홈페이지 www.beautifulstore.org   까페 http://cafe.daum.net/bs-geumjung
아름다운 가게 금정점 오픈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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